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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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웅변.토론대회 우승

2014-04-09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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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경배 판사 아들 종수 군

▶ 5월23일 전국대회 출전

한인 고교생이 역사와 전통의 뉴욕주 웅변·토론 리그(NYSFL) 챔피언십 토너먼트에서 영예의 우승을 차지해 올해 5월 주 대표로 전국대회에 출전한다.

화제의 주인공은 뉴욕시 특목고인 스타이브센트 10학년에 재학하는 전종수(사진·미국명 필립)군. 전군은 이달 5일과 6일 양일간 뉴욕주 오네온타에서 펼쳐진 ‘2014 NYSFL 웅변·토론 챔피언십 토너먼트’에서 뉴욕주 전역에서 참가한 100여명의 웅변가들을 물리치고 당당히 1위의 영예를 안았다. 이로서 전군은 5월23일부터 시카고에서 펼쳐지는 전미 웅변·토론 리그(NFL) 챔피언십 토너먼트에 뉴욕주 대표로 당당히 참가하게 됐다.

지난달 한인으로는 최초로 뉴욕주 브루클린 지방법원의 부법원장으로 임명된 전경배 판사의 막내아들이기도 한 전군은 이번 대회에서 미 주류 문화계에서 다방면으로 활동하며 스타이브센트 고교의 선배이기도 한 ‘텔리 렁’의 글을 인용해 이민자로서 직면한 한계에 도전하고 극복하는 자세를 심사위원들에게 역설해 절대적인 지지를 받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영어와 물리학 등의 과목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뛰어난 성적을 자랑하는 전군은 테니스를 비롯한 각종 스포츠에도 능하다. 뿐만 아니라 교내 각종 연극무대에서 주인공을 도맡을 정도로 연기에도 관심이 높다.

"장차 인간의 본성을 보다 깊이 탐구할 수 있는 연기자나 아버지와 같은 훌륭한 법조인이 되고 싶다"는 전군은 "다음 달에 실시되는 전국대회에서도 최선을 다해 꼭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말했다. <천지훈 기자> A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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