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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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필하모닉 2014 ‘콘서트 인더 팍’

2014-04-09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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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여름 밤의 선율 축제 뉴요커 달군다

뉴욕 필하모닉이 뉴요커들 뿐 아니라 전세계 관광객들의 여름을 즐겁게 해주는 무료 공원 콘서트 ‘2014 콘서트 인더 팍‘(Concerts In The Parks)의 일정을 발표했다.

뉴욕 필은 타임워너가 후원하는 ‘콘서트 인더 팍’이 올해로 49회를 맞아 7월9일부터 15일까지 뉴욕시 4개 보로 공원(맨하탄, 퀸즈, 브루클린, 브롱스)과 스태튼 아일랜드 실내 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콘서트 인더 팍’은 공원에서 피크닉을 즐기며 세계 최정상급 오케스트라인 뉴욕 필의 연주를 무료로 감상하는 음악회로 엄청난 인파가 몰리는 뉴욕의 대표적인 여름 무료 콘서트이다.

공원에 누워 편안한 자세로 별이 빛나는 밤하늘 아래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을 들을 수 있고 와인과 함께 저녁 피크닉도 즐길 수 있다. 무수히 많은 무료 이벤트들이 곳곳에서 열리는 뉴욕 여름 축제의 대표적인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뉴욕 필은 올해 뉴욕시 공원의 야외 무료 콘서트 외에도 뉴욕시립대(CUNY) 스태튼 아일랜드 칼리지 아트센터에서 실내 무료 콘서트를 연다. 2014 ‘콘서트 인더 팍]에서도 앨런 길버트 음악감독이 뉴욕 필을 지휘하고 솔리스트로 세계적인 바이얼리니스트 조슈아 벨이 협연한다.

확정된 레퍼토리는 리하르트 스튜라우스의 교향시 "돈주앙’과 ‘틸 오일렌슈피겔의 유쾌한 장난’, 스메타나의 ‘나의조국’ 중 ‘비셰흐라트’, 차이코프스키의 ‘로미오와 줄리엣’중 ‘환상서곡’(7월9~11일), 칼 닐센의 ‘마스카라드 서곡’, 브루흐의 ‘바이얼린 협주곡 1번’, 그리그의 ‘페르귄크 모음곡’ , 리스트의 ‘전주곡’(7월14~15일) 등이다.

오후 8시에 시작되는 무료 공원 콘서트는 7월9일 브루클린 프로스펙트 팍을 시작으로 10일 퀸즈 커닝햄 팍, 11일 맨하탄 센트럴 팍 그레잇 론, 14일 센트럴 팍, 15일 브롱스 밴 코틀랜드 팍으로 이어지고 7월13일 스태튼 아일랜드에서는 오후 3시 CUNY 스태튼 아일랜드 칼리지 아트센터에서 실내 무료 콘서트가 개최된다.

공원 콘서트 협연자로는 세계적인 스타 바이얼리니스트 조슈아 벨이 뉴욕 필과 14일 센트럴 팍과 15일 밴 코트랜드 팍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협연곡은 브루흐의 매우 낭만적이고 매혹적인 바이얼린 선율을 자랑하는 ‘바이얼린 협주곡 1번’이다.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바이얼리니스트 사라 장도 연주한 곡이다.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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