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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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1,000명 확보해야

2014-04-08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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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시 프리K 무상교육 확대

▶ 시 “교실수급엔 문제 없어”

뉴욕시가 오는 가을부터 시작되는 2014-2015 프리킨더 가튼(프리-K) 무상교육 프로그램 정원을 5만3,000여명까지 확대키로 하면서 전문교사 및 교실 수급문제가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프리-K 전문교사는 최소 학사과정 이상을 이수한 유아관련 석사 전공자 또는 교육프로그램 이수자에 한하는 데, 뉴욕시는 이를 위해서는 당장 올 가을 까지 최소 1,000명 이상의 프리-K 교사가 필요한 상황.

뉴욕시 교육국의 한 관계자는 "유아들의 심리와 행태에 관해 전문지식을 갖추고 훈련한 수준 높은 교사들이 갑자기 쏟아져 나오지 않는 한 갑자기 늘어난 프리-K 정원을 소화하기에 큰 무리가 따를 것"이라며 "자칫 아이들을 모아 TV만 틀어주고 방치시키는 무늬만 교실인 불량 프로그램이 늘어날 수도 있다"며 우려를 감추지 못했다.


이에 시 교육국은 "자격과 능력을 갖춘 교사를 최대한 확보해 현장에 수급할 예정"이라며 "각 교사들의 학업 수행능력을 수시로 평가하는 시스템을 갖춰 수업의 질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뉴욕시내 282개 학교와 커뮤니티 단체 647곳으로부터 약 2만9.000여 석의 수업공간을 추가로 확보했다며 교실 수급에도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뉴욕시가 현재 만4세 아동 2만 명에게 종일 프로그램을, 2만6,000명에게는 방과 후 프리-K 무상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오고 있는 가운데 뉴욕주의회는 지난달 말 뉴욕시 프리-K에 3억 달러를 지원하기로 결정해 재정적인 힘을 더해준 바 있다.
<천지훈 기자>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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