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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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학년생을 위한 대입 체크 리스트

2014-04-07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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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이빗 김

올해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시니어들은 이제 거의 대입전쟁을 마쳤을 것이다. 이제는 11학년들 차례가 되었다. 아직 1년 반이나 남았다고 여유를 부릴 때가 아니다. 특별히 조기지원(Early Action/Early Decision)을 생각하고 있는 학생들이라면 11학년 마지막 학기는 대입에서 가장 중요한 한 학기가 될 것이다. 11학년 학생들을 위해서 지금부터 챙겨 봐야 할 대입 체크리스트를 정리해 보았다.

■대학 고르기

미국에는 3,000개 이상의 4년제 대학이 있다. 따라서 이 많은 대학 중, 어느 곳에 지원할 지는 그리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이미 이에 대한 여러 글을 쓴 바 있지만, 간단하게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C2의 웨비나 ‘Find the Best Fit College for You’(www.c2educate.com)를 참조)


▲무엇을 원하고 무엇이 필요한가?

대학의 위치 및 규모, 해당 지역의 날씨, 학교의 아카데믹 랭킹, 제공하는 프로그램 등 자신이 대학을 통해 얻고자 하는 항목들의 리스트를 만들어보자.

▲나에게 적합한 학교는 어디인가?

칼리지 보드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툴을 사용하여 내가 원하는 학교를 찾아보자

▲리스트 줄여 나가기.

수많은 학교 가운데 정말로 내가 원하는 곳이 어디인지 줄여 나간다. 가장 좋은 방법은 해당 학교의 웹사이트를 통해 정보를 찾아보는 것이다.

▲가능한 많은 학교 방문하기.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직접 방문하여 해당 학교 재학생 및 교직원들과 얘기해 보는 것만큼 좋은 것도 없을 것이다. 공식적인 학교 투어를 신청하라. 학생들에게 학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

▲리스트 확정하기

11학년을 마칠 즈음에는 가고자 하는 학교의 리스트가 확정되는 것이 좋다. 이 리스트에는 안전하게 지원할 수 있는 학교도 포함되어야 한다.


■학교 수업 점수 및 난이도

학교 수업 점수 및 난이도는 대입 심사에서 가장 먼저 비중 있게 평가하는 부분이다. 특히 조기지원을 생각하는 학생이라면 시기적으로 시니어 첫 학기의 점수를 보내지 못하는 관계로 11학년 마지막 학기 점수가 매우 중요하다. 현재 수강하고 있는 과목의 점수를 최대한 올리도록 노력해야 한다. 또한 시니어 때 들을 과목을 신청할 때는 난이도를 고려하여 가능한 난도 있는 과목을 신청하도록 하자.


■표준 고사? SAT, ACT, SAT SubjectTests, AP 등등

수많은 표준 학력고사 중 어떤 시험을 언제 치를 것인지 결정하고 준비해야 한다. SAT를 볼 것인지, ACT를 볼 것인지, 본인에게 어떤 시험이 더 좋은 결과를 줄 것인지 확인해 보자. SAT SubjectTests는 몇 과목 볼 것인지, AP는 어떤 과목을 들을 것인지 확인해 보자.


■과외 활동

양보다 질이 중요하다. 매년 다른 활동을 이것저것 하는 것보다 본인의 관심과 책임을 보여 줄 수 있는 활동 몇 가지를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명목상의 리더가 아니라, 본인의 책임감과 성숙도, 헌신을 보여줄 수 있는 리더 경험은 이런 면에서 매우 유익하다.


■추천서

11학년 때 선생님들이야말로 가장 좋은 추천서를 써 주실 수 있는 선생님들이다. 시니어 때 선생님들과는 달리 일 년을 꽉 채워서 학생들을 가르쳤기 때문이다. 이때 선생님들에게 가장 생생하고 확실한 추천서를 받도록 하자.

이상과 같은 체크 리스트를 통해 11학년 학생들은 해당 사항을 미리 미리 준비해야 자신이 원하는 학교에 들어갈 가능성이 훨씬 높다는 것을 기억하고 지금부터 열심히 준비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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