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외동포 모국수학 교육과정 개막
▶ 14개국 학생들 한국 배우기 한창
2014 재외동포 모국 수학 교육과정 입학식에 참석한 미국 등 14개국 한인 2세들이 열심히 모국을 배울 것을 다짐하고 있다. <연합>
“한국어와 모국의 문화·역사를 열심히 배워 21세기 한민족을 이끌어갈 글로벌 리더가 될래요.”
2014년 재외동포 모국수학 교육과정이 한국시간 1일 국립 공주대 한민족교육문화원에서 개막돼 미국 등 14개국에서 온 68명의 학생들이 모국 배우기에 나섰다.
참가 학생들은 1주일간 공주대에서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한 뒤 서울 국립국제교육원으로 이동해 2주간 ‘서울 문화체험 집중교육’을 받는다. 이후부터는 공주대 한민족교육문화원에서 한국어 구사능력 배양을 위한 ‘한국어’, 민족 정체성 확립을 위한 ‘한국사·한국문화’ 교육과정을 이수한다.
공주대는 학생들이 한민족의 일원이라는 자각을 갖추도록 문화 체험, 동아리 활동, 홈스테이 등 다양한 특별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모국수학 목적에 따라 대학진학, 모국연수, 진로(취업)반을 편성해 운영하고 있다. 공주대 한민족교육문화원은 2009년부터 재외동포와 외국인을 대상으로 모국수학 교육, 방문연수 등을 운영해 오고 있다.
박창수 공주대 한민족교육문화원장은 “교육을 마친 학생 가운데 112명이 연세대·한국외국어대·공주대 등 한국내 대학(원)에 진학했고 일부는 한국 기업에 취업해 활약하고 있다”며 “한국어 능력시험(TOPIK), 캠프 참여, 국내 대학탐방, 인성·적성 검사, 취업박람회 참가 등을 통해 진학과 취업을 돕고 있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