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경험 쌓고 싶어요”
2014-04-03 (목)
퀸즈 베이사이드 고등학교 12학년 한예준(18·사진)군이 미국내 최고의 명문 주립대학인 UC 버클리에 합격했다.
한군이 합격한 UC 버클리 캘리포니아주립대학은 2013년 세계대학 교육평가순위에서 하버드와 스탠포드에 이어 세계 3위를 차지했고 영국의 더 타임즈(THE TIMES)의 2013년 세계대학순위에서도 8위에 오른 명문대학이다.
미국에서도 부동의 공립대학 1위로 72명의 노벨상 수상자들을 배출해냈고 공·사립대학 종합 순위에서도 20위권에 랭크된 명문이다. ACT 수학시험에서 만점을 받을 만큼 평소 수학에 관심이 많은 한군은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졸업 후에는 세계 금융의 중심인 뉴욕 월가에서 재무컨설턴트로 일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2009년 부모와 함께 뉴욕에 이민 온지 5년 만에 세계 유수의 명문대학에 합격한 한군은 “보다 넓고 다양성을 경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느껴 UC 버클리를 지원했는데 막상 합격 소식을 접하니 너무 놀랍고 더할 나위 없이 기뻤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군은 지난달 29~30일 이틀간 뉴욕 업스테이트에서 개최된 뉴욕주 키 클럽 리더십 컨퍼런스에서 뉴욕주에서 단 한명에게만 주어지는 ‘뉴욕주 키 클럽 장학금’을 수상하는 등 합격소식 이후에도 다방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고교 골프팀 주장으로 활약하고 있고 10학년 때부터 시민참여센터와 한인권익신장위원회 인턴으로 일하는 등 한인사회 정치력신장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한군은 한호웅·유미옥씨 부부의 1남1녀 중 첫째다. <조진우 기자> A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