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3월의 눈

2014-03-26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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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영희 중앙결혼/ 워싱턴창작문학회

너무도 눈이 자주 내린다.
마지막 눈이면 좋겠다

양지바른 언덕아래 봄은 속삭이는데
연록의 새싹들이 나를 불러 손짓하는데

소복이 쌓인 눈 때문에 봄향기는 멀어져 갔네
얼어붙은 내 품에서 눈물로 허공을 헤매네

허공을 배회하는 들녁에 사린 햇살 밟으며
제자리 찾으며 봄이 오는 소리 가까이 들리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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