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OAK경찰 불심검문 ‘흑인’ 가장 많아

2014-03-25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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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 내에서 흑인에 대한 불심검문이 타인종에 비해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나 인종차별 단속(racial profiling)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오클랜드 경찰국이 2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11월 사이 경찰이 조사를 위해 멈춰세운 주민 중 62%가 흑인이었으며 이 가운데 42%는 검문검색으로 이어졌다. 이는 히스패닉 17%, 백인 12%, 아시안 6%, 기타 3%와 비교했을 때 크게 높은 수치다. 이 가운데 실제 조사를 받은 이들은 인종 그룹별로 각각 27%, 17%, 17%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들은 흑인에 대한 불심검문이 과거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고, 인종차별 단속 방지를 위한 교육이 계속 진행되고 있는만큼 인종차별 단속이라는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또 흑인들의 경우 다른 인종 그룹에 비해 의심을 받을만한 타당한 이유가 있을 때만 검문이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존 부리스 변호사는 “오클랜드 주민 가운데 흑인 비율이 28%인 것과 비교하면 불심검문 수는 턱없이 높다”며 “흑인 커뮤니티에서는 흑인이라는 이유로 아무 이유없이 의심받고 조사받을 수 있다는 믿음이 항상 존재한다”고 밝혔다.

<이화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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