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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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렘 차터스쿨 3곳 존속

2014-03-25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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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시장 지원밝혀…폐교위기 모면

폐교위기에 처했던 맨하탄 할렘의 차터스쿨 3곳이 계속해서 운영될 수 있게 됐다.
빌 드블라지오 시장은 지난 23일 맨하탄 리버사이드 교회에서 “할렘의 차터스쿨 문제에 대해 대처를 잘못했고, 이 학교 학생들도 뉴욕시가 책임져야 할 모두의 학생”이라며 향후 차터스쿨 지원을 이어나갈 뜻을 분명히 했다.

드블라지오 시장은 특히 폐교 추진에 맞서 뉴욕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던 석세스 아카데미와 관련 “9월 중 석세스 아카데미의 학생 194명은 무료로 제공되는 더 좋은 학교 건물에서 학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로써 드 블라지오 시장이 맨하탄 할렘 지역에 위치한 차터스쿨 3곳에 대한 시의 지원을 끊고 공간 사용 금지를 선언하면서 불거졌던 차터스쿨 논란은 일단락되는 양상이다.

공교육 개혁프로그램의 하나로 도입된 차터스쿨은 무상으로 공립학교 시설을 사용하는 등 정부의 예산 지원을 받지만 사립학교처럼 자율적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학교다.
드 블라지오 시장은 시장 선거 유세 당시부터 차터스쿨이 일반 공립학교에 대한 예산을 깎아먹고 학생 차별이 심화돼 기존 공교육 체계를 무너뜨린다며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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