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을 찾는 관광객들은 활주로 공사에 따른 항공기 출발 지연 사태를 미리 대비해야할 전망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오는 5월17일부터 9월까지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의 활주로 4곳 중 2곳을 닫고 안전 공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출•도착하는 모든 항공기가 활주로 2곳만 이용하게 되면 여행객이 많은 성수기에는 출발 지연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그 이유로는 대부분의 항공사들이 샌프란시스코 도착 시간과 다르게 출발 시간을 대체로 가장 바쁜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 사이로 지정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SF공항의 더그 야켈 대변인은 “활주로 2곳만 개방하면 출발 항공기가 평소보다 5분에서 15분 정도 늦게 이륙할 것으로 본다”며 “지연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항공기 출발 시간을 지정해 주는 소프트웨어를 이용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SF공항은 날씨가 나쁘지 않은 경우 시간당 도착 항공기 54대, 출발 항공기 50대로 총 104대의 항공기가 이용할 수 있지만 활주로가 2개로 줄어들 경우 각각 45대, 40대로 평소 보다 15% 줄어들게 된다. 하지만 안개나 폭우 등으로 항공 이용이 지연되는 경우 어려움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SF 국제공항은 연방항공안전국(Federal Aviation Administration)의 요청에 따라 이 기간 활주로 2곳의 길이를 늘이는 공사를 진행한다.
더그 야켈 대변인은 “또 다른 활주로를 건설하는 것은 이 시점에서 비용이 너무 많이 들 것으로 보인다”면서 “비나 안개가 끼는 날에는 GPS기반 시스템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다”고 전했다.
<이화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