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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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보조 진행에 따른 필수적인 업데이트

2014-03-24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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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처드 명

매년 대학마다 재정보조를 신청하는데 있어서 기본적으로 공통된 방법과 절차는 정해져 있지만 각 대학별로 요구하는 조건과 재정보조금의 지원 정도에 큰 차이를 보일 수 있어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문제점은 이러한 진행에 익숙지 않은 학부모들이 주위의 경험과 추측에 의한 개인적인 의견 등을 참조하다가 불이익을 당하는 사례가 종종 있어 재정보조의 기본적인 진행과정을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재정보조의 신청은 각 가정마다 접하는 상황에 따라 맞춤 형태로 진행되어야 하는데, 인터넷으로 쉽게 얻을 수 있는 정보들을 잘못 참조하게 되면 난관에 봉착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얻어진 정보의 정확성을 반드시 검증해 볼 수 있는 기본 데이터의 확보가 우선적으로 취급되어져야 한다.

얼마 전 재정보조와 관련된 한 칼럼을 보고 깜짝 놀란 적이 있다. 이 칼럼은 2년 전의 재정보조 데이터를 기준으로 한 것으로 현실과 거리가 멀었다. 그런데도 이러한 수치와 데이터가 올해 적용되는 것처럼 포장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잘못된 수치와 정보를 기준해서 대학 진학을 준비했다가 기대치에 못 미치는 재정보조 지원을 받아 자녀가 해당 대학에 등록할 수 없다면 정말로 허무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재정보조의 기본은 자녀가 진학 준비를 시작하면서 시작해야 한다. 진학을 원하는 대학마다 현재 가정상황에 얼마나 재정보조를 받을 수 있는지 각 대학별로 비교해야 하는 이유이다.

그리고, 현재의 학생과 부모의 수입과 자산을 기준으로 재정보조 지원을 더 잘 받을 수 있도록 사전설계를 해야 한다. 따라서 재정보조를 극대화시킬 수 있도록 사전에 잘 평가해서 준비해 나가는 일과 대학마다 재정보조 신청의 우선 마감일자 및 진행상 대학별 요구하는 서류들을 잘 정리해 파악해 두는 습관을 길러야 하겠다.

가끔, 어떤 부모들은 재정보조 신청이 대학을 합격한 후에 진행하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을 해오는 경우들이 있는데 이는 매우 위험한 발상이다. 재정보조의 신청은 지원서를 넣는 대학마다 요구하는 모든 서류를 신청마감일에 맞춰 합격 여부와는 상관없이 우선적으로 제출해 줌으로써 서류의 진행을 시작해야 한다.

그리고, 진행과정에서 제출된 정보는 반드시 확인과 검증작업을 대학마다 요구하므로 제출정보에 대한 업데이트가 필수적으로 이루어지게 돼 있다.


항간에 FAFSA나 CSS Profile 등이 처음에 요구하는 서류들만 제출하면 모두 신청이 마친 것으로 잘못 착각하는 경우도 많아 주의해야 할 것이다. 재정보조 신청은 나중에 대학에서 요구하게 되는 해당년도의 세금보고 자료를 IRS Link나 Tax Transcript를 통해서 최종 업데이트해 주어야 한다. 이외에 추가로 필요한 요구서류들이 있는지 반드시 점검해 합격한 대학별로 업데이트를 해주어야 한다.

아무리 대학마다 좋은 재정보조 오퍼를 받았다고 해도 자료의 업데이트가 제때에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에 대학이 이를 모두 취소할 수도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유념해 나가기를 바란다.

문의 (301)219-3719 remyung@agmcolleg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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