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료 법률*세무 상담을 영사관서
▶ 매달 한번씩 베이지역 돌며 실시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이 19일 미주 최초로 복합민원상담실을 열고 영사관을 찾는 한인들에게 무료 법률*세무 상담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SF총영사관 1층 다목적홀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 이지홍 공인회계사, 정흠 변호사, 배성준 자문변호사 등이 참여해 베이지역 한인들의 법률적 어려움을 함께 나눴다.
이날 상담자는 처음 시작해 홍보 부족으로 4명에 불과했지만 참가자들은 서비스에 만족해 했다.
이날 세무 문제로 상담실을 찾은 김신오(53)씨는 "아들 병역 문제로 영사관을 찾았다가 세무 상담을 무료로 해준다는 말을 듣고 들어와봤다"며 "한국에 있는 계좌에 관해 세금보고를 해야하는지 궁금했는데 친절히 설명해 주셔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이동률 민원담당 영사는 미주 영사관 최초로 한인들에게 이같은 서비스를 제공하게 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매달 한달에 한번씩 베이지역 전역을 돌며 한인들의 법률*세무 분야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법률 서비스는 형사, 이민법, 교통사고 분야가 주로 다뤄지고 있다.
캐스트로 밸리에 거주하는 김모(64)씨는 "소규모 비즈니스를 운영하다가 파산했는데, 이제까지 세금보고가 잘못돼 이 나이에도 소셜 시큐리티 서비스를 못 받고 길거리에 나앉게 됐다"며 "총영사관에서 무료로 세무, 법률 상담을 해준다고 해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왔다"고 간절한 심경을 전했다.
이날 한인들로부터 가장 문의를 받은 이지홍 공인회계사는 "세금보고 기간이라 세무분야에 도움이 필요한 한인들이 많은데 이번 기회를 통해 무료로 상담해줄 수 있어 기쁘다"며 "복합민원상담실은 한인 커뮤니티에 봉사하고 환원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4월 복합민원상담실 일정은 4월초 공지되며 건강상담이 추가될 예정이다. 상담희망자는 이메일(koreapassport@gmail.com)로 신청하거나, 당일 총영사관을 방문해도 상담이 가능하다.
<이화은 기자>
19일 SF총영사관이 주최한 복합민원상담실을 찾은 한인이 전문가들의 상담을 받고 있다. (왼쪽부터 배성준 자문변호사, 이지홍 공인회계사, 정흠 변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