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정상급 연주자.오케스트라 다채로운 공연 잇달아
봄을 맞아 뉴욕에서 한인들의 공연이 이어진다. 카네기홀과 머킨 홀 등 한인 정상급 연주자들의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오주영 카네기홀 공연(4월19일)
뉴욕 필하모닉 단원, 바이얼리니스트 오주영이 4월19일 오후 7시30분, 카네기홀 잰켈홀에서 독주회를 열고 뉴욕 관객들과 만난다. 오랜만의 뉴욕 단독 무대를 갖는 오주영은 이번 공연에서 클래식 팬들은 물론 일반 대중들의 귀에도 익숙한 생상스, 사라사테, 피아졸라, 차이코프키, 번스타인 등의 곡을 연주 할 예정이다. 뉴욕을 비롯, 유럽과 아시아 전세게 공연을 통해 다양한 관객을 만나온 그가 가장 인기 높은 레퍼토리들만을 선정하여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무대를 준비했다.
세계적인 지휘자 ‘주빈 메타’로 부터 "장래가 확실한 특별한 재능의 바이얼리니스트"란 찬사를 받은 오주영은 5세부터 바이얼린을 시작하여 11세 때 미시건주 국제 음악캠프 콩쿠르 1위, 14세 뉴욕 영아티스트 국제 콩쿠르 최연소 우승 후 전세계 클래식 관계자들의 기대와 집중을 받았다. 화려한 솔로이스트 활동도 좋지만 다양한 연주 경력을 쌓고 싶었던 그는 2010년 뉴욕 필에 입단했다.
이번 공연에는 지난해 KBS 인간극장을 통해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도 음악을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는 바이얼린 영재로 소개된 홍유진양이 게스트로 초대된다. 홍유진양은 올해 16세 최연소 나이로 서울대 음대에 입학, 다시 한번 화제가 됐다.
오주영 카네기홀 독주회는 예술과 문화를 통해 모두가 웃을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Make a Smile’의 의미를 담아 제이슨 김 오랄 디자인 뉴욕센터, 미국에서 활동하는 한인 미술가를 지원하는 알재단(회장 이숙녀)을 비롯하여 클래식 영재를 지원하는 더블스톱 파운데이션(대표 미셀 김)이 함께 후원한다.
티켓가격은 40달러, ▲ 장소: 카네기홀 잰켈홀, 881 7애브뉴, NYC ▲문의: 카네기홀 홈페이지 www.carnegiehall.org
■제니퍼 고 카네기홀 공연(4월29일
정상급 한인 바이얼리니스트 제니퍼 고가 4월29일 오후 8시 카네기홀 스턴홀에서 합창단 오케스트라, 뉴욕코럴소사이어티와 공연한다. 이날 고씨는 풀리처상에 빛나는 작곡가 제니퍼 힉던의 뉴욕 초연곡 ‘싱잉 룸’을 데이빗 하이스 음악감독이 지휘하는 뉴욕코럴소사이어티와 협연한다.
시카고에서 태어나 뉴욕에서 성장한 고씨는 커티스 음대를 졸업했고 1994년 17세의 나이로 세계적인 명성의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입상, 콘서트 아티스트 길드 콩쿠르 우승, 애버리 피셔 커리어 그랜트 수상, 덴마크 닐센 콩쿠르 입상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다. 212-247-7800. www.carnegiehall.org
■바이얼리니스트 트 함혜영 뉴욕 필 실내악 콘서트
뉴욕 필 단원인 바이얼리니스트 함혜영은 4월13일 링컨센터 머킨 콘서트홀에서 뉴욕필 앙상블 콘서트를 갖는다. 뉴욕필의 실내악 연주자들로 구성된 뉴욕필 앙상블은 이날 오후 3시 머킨홀에서 코달리와 마티누, 드보르작의 곡을 연주한다. 함혜영은 첼리스트 웨이유, 피아니스트 세실 리카드와 드보르작의 피아노 트리오를 연주한다. ▲장소: 129 West 67th St., New York, 212-501-3330
■피아니스트 김유미 교수 카네기홀 콘서트(3월23일)
피아니스트 김유미 교수(오하이오대학 피아노과)가 이달 23일 오후 7시30분 클라리넷 연주자 레베카 리친과 카네기홀 웨일 리사이틀홀 무대에 선다. 김 교수는 제1회 폴란드 크라코우 국제 클라리넷 콩쿠르 1등에 빛나는 레베카 리친의 카네기홀 데뷔 리사이틀에서 호흡을 맞춘다.
연주곡은 벨라 코박과 칼 베어만, 도메니코 미르코의 곡이다. 김 교수는 이화여자대학을 졸업 후 인디애나 대학에서 음악박사, 퍼포먼스 디플롬을 취득했고 오하이오 음악연맹 콩쿠르를 비롯 여러 대회에서 입상했고 오하이오 랭카스터 아메리칸 뮤직 페스티벌, 오하이오 트로이 하이너 실내악 시리즈 등 여러 무대에서 연주했다. ▲장소: Weill Recital Hall, NYC, www.carnegiehall.org
■뮤지컬 배우 최명진 공연(3월22일과 5월10일)
오프 브로드웨이와 뉴저지에서 활약중인 뮤지컬 배우 최명진씨는 이달 심포니스페이스 연극 무대와 5월 뉴저지 프루덴셜 센터 콘서트 무대에 각각 선다. 올해 레벨레이션스(revelations)라는 댄스컴퍼니에 들어간 최씨는 3월22일 오후 8시에 심포니 스페이스에서 공연되는 연극 ‘중독자의 삶’(life of an addict)에 참여한 뒤 5월10일에는 오후 3시 뉴왁의 프루덴셜 센터에서 열리는 가스펠 축제(Gospel fest)에 츨연한다. www.symphonyspace.org, www.prucenter.com
<김진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