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캘리포니아 위안부 소녀상까지”
2014-03-18 (화) 12:00:00
▶ 시카고한인모터사이클동호회, 의미있는 2200마일 대륙횡단
▶ 작년 뉴저지 위안부 기림비 찾아
작년 7월 뉴저지 위안부 기림비를 방문한 시카고한인모터사이클동호회원들.(왼쪽부터 박창서, 박지숙, 서병혁, 마크 송)<사진=동호회>
모터사이틀 라이딩을 즐기는 시카고 한인들이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 타운에 설치된 위안부 소녀상까지 2,200마일을 주행하는 의미있는 대륙횡단을 계획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주행을 준비하는 시카고한인모터사이클동호회(회장 서병혁)는 이달말 2014년도 동호회 첫 그룹주행을 겸한 모임을 갖고 오는 7월 서부 대륙 횡단에 대해 구체적인 세부일정을 논의할 예정이다. 7월 초로 잠정 결정된 서부대륙횡단은 10명 안팎의 회원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매일 450~500마일씩 5일간 주행을 통해 2,200마일 떨어져 있는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 소재 위안부 소녀상을 방문하고 돌아오는 왕복 4,400마일에 달하는 대장정이다.
서병혁 회장은 “지난해 뉴욕까지 동부 대륙횡단을 마쳤다. 올해 서부 횡단을 통해 미 대륙 횡단을 마치게 된다”면서 “모터사이클을 타고 여행하면서 한인으로서 뭔가 의미를 부여하는 차원에서 목적지를 글렌데일에 위치한 위안부 소녀상으로 정했다”고 말했다. 한인모터사이클동호회는 작년 7월 동부 대륙횡단에서도 목적지를 뉴저지주 펠리세이즈 팍에 설치된 위안부 기림비로 정하고 이틀 동안 900마일을 주행했다. 또한 스프링필드 소재 한국전 참전용사 위령비 등을 찾는 등 미전역에 소재한 한인과 관련된 역사와 의미를 찾으며 모터사이클라이딩을 즐기고 있다. 이번 서부 대륙 횡단에 참여할 예정인 박창서 동호회원(시카고 체육회장)은 “지난해 뉴저지 위안부 기림비를 방문했을 당시에도 일본인들이 말뚝을 박아 놓는 등 그들의 사과하지 않고 인정하지 않는 역사의식에 마음이 좋지 못했다”며 “일본이 빠른 시일내에 잘못을 인정하고 사죄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정규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