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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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여성

2014-03-15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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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론마당

▶ 박수잔 / 실내장식가

여성은 크게 두 부류로 나누어진다. 얌전하면서 순종적인 여성, 진취적이면서 도전적인 여성. 각각 장단점이 있지만 한인 여성으로서 후자에 속한다면 남성중심 사회에서 조심스러운 것도 사실이다.

여자가 적극 나서서 일을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기가 세다. 드세다”라고 하는 것이 보통이다. 하여 여성 리더들 중에는 의식적으로 남자 같이 양복을 입고 활동하는 사람도 있다. 나는 그 모습이 어색하다.

여성은 남성의 대용이 아니라 아름답고 섬세한 리더이다. 당당하게 그리고 차림새 또한 가장 아름답게 꾸미며 여성으로서의 장점을 드러내놓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왜 우리는 화려한 원피스를 입고 화장도 예쁘게 하고 당당히 연설하는 여성 리더를 별로 보지 못하는 것일까?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는 전통적 사고방식의 결과가 아닐까?


아름다운 여성은 자신에게 당당하고 자신의 매력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그 아름다움을 가장 잘 표현할 줄 아는 여성이라 생각한다. 언젠가 어떤 여성이 자신은 화장품을 발라본 적도 없다고 했다. 그건 자랑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화장품은 아름다운 외모를 지속시켜주기 위해 만들어낸 연구 결과물이다.

여성은 어떤 도구를 이용해서라도 아름답고, 당당하고, 자신감 있게 외면과 내면을 가꾸어야 한다. 한번 결정하면 당당히 행동으로 옮기는 모습 그것이 아름답고 멋진 여성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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