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봄노래

2014-03-14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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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래온 워싱턴 여류수필가협회

엄동설한 지나고 춘 삼월이 다시 왔네
잔설은 여기 저기 쌓여 있는데
햇살은 맑고 청명하구나!

메말랐던 나뭇가지에 꽃망울이 부푼다
창조주의 손길이 생명을 소생케 하신다
봄 마다 곱게 피는 매화는 청량하다

흰 눈 헤치며 수선화도 솟아나네
어머님 소천하신 62년 전 삼월에도 피었었지
사랑과 회한에 눈물 흘린다


그리움에 눈물 흐르고
슬픔에 잠기어
만날 날을 고대하며 희망찬 마음이 되어

눈물어린 눈으로 저 높은 곳을 바라보니
맑은 하늘엔 흰 구름이 두둥실
구름도 봄에 피는 꽃구름 되어 흘러 가네

흰 새 한 마리 노래하며 날아가네
회한도 눈물도 모두 날려 버리고
함께 불러 보자 봄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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