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0월이 되면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에게 PSAT가 제공된다. 많은 지역에서 9학년에서 11학년까지의 학생들에게 PSAT를 치를 수 있도록 기회를 준다. 하지만 PSAT는 특별히 11학년 학생들을 위해 디자인된 시험이다. 왜냐하면 PSAT 시험을 치르는 모든 11학년 학생들이 자동적으로 내셔널 메릿 스칼라십(National Merit Scholarship)이라는 매우 권위 있는 장학금 경쟁에 참여하게 되기 때문이다.
▲내셔널 메릿 스칼라십은?
내셔널 메릿 스칼라십은 전체 해당 학생의 0.6%의 학생들에게만 수여되는 장학금이다. 매우 소수의 학생들만이 이 장학금을 받기에, 이 장학금의 경쟁력은 다른 어떤 경력보다도 탁월하며, 각 대학에서는 내셔널 메릿 스칼라십을 받은 학생들을 찾기 위해 노력하게 된다. 실제로 내셔널 메릿 스칼리십의 세미 파이널리스트, 혹은 파이널리스트에만 해당되더라도 대학에서는 이러한 학생들을 유치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며 더 많은 재정보조와 다른 혜택을 제공한다.
장학금의 금액은 어떤 장학금을 받는지에 따라 다양하다. 내셔널 메릿 스칼라십은 2,500달러로 한 번 수여하지만, 여기에 해당되는 학생들은 기업 혹은 학교에서 후원하는 500달러에서 1만달러까지의 다양한 장학금 경쟁에 참여할 수 있다.
▲얼마나 혜택을 받나?
매년 대략 150만명 정도의 학생들이 내셔널 메릿 스칼라십 경쟁을 위해 PSAT를 치르게 된다. 이 중 많은 학생들은 단지 학교에서 이 시험을 제공하기에 치르는 것이고 실제로 내셔널 메릿 스칼라십에 참가해서 경쟁할 의사가 전혀 없기에 이 숫자는 다소 문제가 있는 것이 사실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렇게 시험에 참가한 150만명의 학생들 중 5만명의 학생들만이 고득점자로 분류되고 나면, 여기서부터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된다.
고득점자로 분류된 5만명의 학생들 중에서 1만6,000명의 학생들이 세미파이널리스트로 결정된다. 세미파이널리스트 결정 과정에는 고등학교 졸업에 필요한 과목들을 수강하고 있는지 여부 등 여러 가지 요건들을 살펴보게 된다. 그리고 이들 가운데 대략 90%의 학생들이 파이널리스트로 확정되며, 이 가운데 약 절반가량의 학생들이 해당 장학금을 받게 된다.
▲몇 점을 받아야 장학금을 받나?
고득점자군은 순수하게 PSAT 점수만으로 분류가 된다. 기준 점수는 주마다, 또 해마다 조금씩 달라진다. 하지만 대략 210점(240점 만점 기준) 이상을 받은 경우 고득점자군에 속할 수 있다고 보면 된다. 이 후의 경쟁은 점수뿐 아니라 학생들의 학교 성적 등도 반영된다.
▲누가 이 장학금을 받는가?
심사위원들은 학생들의 시험 성적, 학교 성적, 에세이, 과외할동 등을 모두 평가한다. 그리고 앞으로 대학이라는 매우 강도 높은 경쟁사회에서 성공적으로 적응할 것으로 평가되는 학생을 내셔널 메릿 스칼라십의 수여자로 결정하게 된다.
▲준비는 어떻게 하나?
연습하고, 연습하고, 또 연습해야 한다. 표준고사를 준비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수많은 모의고사를 치러보는 것이다. 이러한 연습을 통해서 시험유형과 질문의 유형 등에 적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다니고 있는 학교에서 10학년 학생들에게 PSAT를 제공한다면 이처럼 좋은 기회도 없을 것이다.
그저 쉽게 지나갈 수 있는 PSAT 시험도 이렇게 내셔널 스칼라십으로 연결하여 준비한다면 장학금 수여의 혜택뿐 아니라 대입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