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누이 생각

2014-03-05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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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석규 은퇴 목사 / 실버스프링, MD

요즘 부쩍
누이 생각이 난다

피난가다 잃고
해가 지도록 찾던 누이

밤새며 기다렸는데
영영 오지 않은 누이

입에 있던 사탕을
먹으라고 꺼내주던 누이

학교 다닐 때
누이가 보고 싶어

누나 있는 친구들이
정말 부러웠어

지금 어디 살아
금년에 여든 셋 인데

누이 생일이
난초 싹나던 3월이라

생각이 더 나나봐
그립고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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