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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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사 숙식·강의 참관해 보면 도움

2014-03-0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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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캠퍼스 탐방 통한 대학선택

▶ 교수·선배들과 대화로 나와 잘 맞을지도 파악

대학 측으로부터 입학 허가서를 받은 12학년 학생들이 이젠 대학을 선택해야 할 시간이 왔다. 특히 입학 허가를 받은 대학들을 봄 방학 때 학교를 많이 둘러보게 마련이다. 입학허가를 받은 대학이 중부나 동부 지역에 있다면 일단 직접 방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왜냐하면 아무리 인터넷에 들어가서 학교에 관해 검색해 보고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봐도 본인이 직접 가서 느끼는 것만큼 확실한 것이 없기 때문이다. 주위에서 아무리 이 학교가 좋다, 저 학교가 좋다 이야기해도 자녀가 정작 좋아하는 학교는 따로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인생의 황금기를 보내게 될 대학 캠퍼스를 대충 보고 정할 수 없는 노릇이다. 전공도 전공이지만 본인의 분위기에 맞는 대학을 고르는 것은 신중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다.


■기숙사에서 숙박을 해본다

기숙사에서 한 번 잠을 자본다. 대부분의 학교는 기숙사에서 일박을 권고한다. 재학생과 같이 잠을 자면서 풍부한 정보를 접하게 된다. 하룻밤을 같이 지낸다는 것은 서로에 대해 편안하게 솔직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되며 새벽에는 혹은 밤에는 어떤 일이 일어나는 지도 자연스럽게 알 수 있다.



■사진을 찍고 메모를 해둔다

여러 학교를 비교 중이라면 방문하는 학교마다 기록을 충실히 해두는 것이 좋다. 처음에는 학교에 대한 기억이 선명하게 남지만 2~3시간이 흐르면 기억이 희미해진다. 학교 건물 사진과 개요에 대해서는 적을 필요가 없다. 본인이 방문 중에 받은 강렬한 인상을 기록해둬 야 나중에 여러 학교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본인이 혼자 캠퍼스를 걸어본다

학교 측에서 제공하는 투어 가이드는 학교의 포장된 면을 중심으로 캠퍼스와 학교 건물들을 보여주는데 그칠 것이다. 그러나 혼자서 걸어보는 캠퍼스 투어는 생각할 시간도 갖게 할 뿐더러 마음에 드는 한 건물을 응시하면서 예전의 모습을 상상해 보기도 한다. 캠퍼스를 포함해 주변 동네도 같이 거닐어 보면 캠퍼스의 전체적인 그림이 떠오를 것이다.


■게시판을 읽는다

학생회관에 게시판들이 많이 붙어 있을 것이다. 이를 유심히 읽어본다. 캠퍼스에서 현재 무슨 행사가 있고 학교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를 일목요연하게 파악할 수 있다. 수업을 받게 되는 건물과 기숙사의 게시판도 마찬가지로 훑어본다. 강연, 클럽, 음악회, 체육활동 등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접하면서 학교의 분위기를 파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학교 식당에서 식사를 한다


학교 식당에서 현재 재학생들과 함께 식사를 하는 자리를 갖도록 한다. 부모들과 같이 학교를 방문했다 할지라도 학생들의 분위기와 활동 등을 직접 느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학생들이 행복해 보이는지 혹은 스트fp스를 받는지 등을 파악할 수 있다. 그리고 음식의 질도 자연스럽게 접하게 된다. 많은 학교들이 방문객들을 위해 무료 식사권을 나눠주기도 한다.


■전공 클래스를 방문하고 교수와 대화를 해 본다

만일 전공을 결정했다면 직접 강의실을 방문해 본다. 다른 학생들이 어떻게 수업에 임하는 지를 체험할 수 있게 된다. 강의 후에도 현재 재학 중인 학생들과 담소를 나눠본다. 학생들이 교수와 전공과목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 지 알 수 있게 된다.

그러나 강의실에 들어가기 전에 사전예약을 해야 한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대학들이 예고 없이 교실을 방문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해당 분야의 교수와 이야기 해보는 시간을 마련한다. 교수들이 학생들에게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하며 전공을 위해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설명해 줄 것이다. 또한 졸업을 위한 필수학점, 리서치 기회, 클래스 사이즈 등에 대해서도 편안하게 물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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