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연사박물관, 3월1일 판소리.현대무용 등 다양한 행사
내달 1일 뉴욕 자연사 박물관에서 공연하는 판소리의 박찬응 교수와 현대 무용가 그레이스 송.
뉴욕 자연사 박물관의 로즈센터 지구 우주관 우주 쿨만 홀에서 한국의 문화와 공연을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한국의 경험: 예술과 문화의 혁신(Experience Korea: Innovations in Art and Culture)’ 행사가 3월1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린다.
박물관이 코리아 소사이어티와 협력해 기획한 이번 행사에서는 역동적으로 발전해 온 한국의 변화상이 다채롭게 소개되고 전통 유산으로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시대를 아우르는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이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다수의 수상경험을 가진 바 있는 작곡가 폴 연 리씨의 사회로 진행되며 국악인 박봉구 씨가 이끄는 ‘박봉구 한국 북과 춤 놀이패’의 사물놀이로 막이 열린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박찬응 교수(오하이오 주립대학교)의 판소리 공연과 뉴욕 한국 국악원의 한국 무용 공연, 엠제이 최가 이끄는 댄스그룹 ‘아이 러브 댄스’팀의 K-Pop 공연을 비롯해 각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활동을 해온 여러 예술가들이 다양한 공연들을 펼친다. 뿐만 아니라, 그레이스 송이 자연사 박물관과 줄리어드 음대 무용부의 후원으로 완성한 모던 발레 ‘새로운 변화‘(New Change) 공연도 펼쳐진다.
아시아 민속학 박물관 큐레이터 겸 인류학 부서 로렐 켄달 책임자는 1910년대 초 한국인의 삶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20가지 박물관 컬렉션을 선별하여 소개할 예정인데,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오늘 날에는 상상하기 어려운 과거 한국의 모습들을 살펴 볼 수 있다.
특별히 이번 행사에서는 가족과 즐길 수 있는 여러 체험 프로그램들도 진행된다. 한지 장인인 에이미 리씨로부터 줌치(joomchi)라는 명칭의 펠트와 콜라주 기법을 배울 수 있고, 유명 서예가 홍성숙 씨가 진행하는 서예 및 동양화 배우기 프로그램, 아스트이자 영화제작자인 마리아 윤씨가 들려주는 한국의 신화, 전설 그리고 민담 스토리 텔링 시간도 마련되어 진다. 이 외에도 다양한 한국의 놀이들을 즐길 수 있다. 이 행사는 박물관 회원이나 박물관 입장권 소지자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장소: Central Park West at 79 St. NYC(행사장은 81가에서 진입) ▲문의: 212-496-3306; jkramer@amnh.org <김진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