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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K 무상교육 수업공간 확보”

2014-02-26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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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블라지오 시장, 당초 예상보다 8,000개 많은 2만9,000석

“프리K 무상교육 수업공간 확보”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이 25일 P.S.130를 방문해 학생들에게 책을 읽어주고 있다.

뉴욕시는 올 가을학기부터 프리 킨더가튼(Pre-K)의 전면 무상교육 시행을 위한 충분한 수업 공간을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이날 맨하탄 차이나타운 PS130 초등학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 Pre-K 전면 무상교육에 필요한 수업공간 2만9,000석을 추가로 확보했다”면서 “이제 운영기금 조성 방안을 제외한 모든 준비는 끝났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확보된 공간은 당초 계획했던 2만1,000석 보다 8,000석이 더 많은 것으로 뉴욕시 5개 보로 282개 학교와 커뮤니티 단체 647곳이 지원했다.


뉴욕시는 추가로 확보한 2만9,000석과 기존의 수업공간을 합해 오는 9월부터 뉴욕시 아동 5만3,600명을 대상으로 프리킨더 무상 교육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뉴욕시는 또 2015~2016학기에는 추가로 2만석을 확보해 7만3,200여명에게 프로그램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같은 드블라지오 시장의 Pre-K 시행 계획이 현실화되기 위해서는 뉴욕주의회가 오는 4월까지 연봉 50만 달러 이상의 고소득자의 소득세를 인상하는 ‘부자 증세안’을 통과시켜줘야 한다.

하지만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부자증세 없이 가능하다고 맞서고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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