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국선열 기리며 독립의미 되새겨
2014-02-25 (화)
▶ 뉴욕한인교회 한인 1.2세 동참 삼일절 기념예배
뉴욕한인교회에서 열린 삼일절 기념예배에서 한인2세들이 나와 ‘독립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미동부의 민족교회라 불리며 1921년 설립돼 조국해방과 민주화운동에 앞장서 온 뉴욕한인교회(이용보 목사)는 2월23일 삼일절 기념예배를 갖고 조국을 위해 몸과 마음을 바친 애국애족의 순국선열들을 기리는 한편 한민족의 번영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용보 목사는 이사야서 40장1-11절을 인용한 ‘교회는 위로의 공동체입니다’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 목사는 “뉴욕한인교회는 93년 전 미국으로 유학 온 우리의 선조들이 신앙과 애국으로 설립한 교회”라며 “우리는 역사의 아픈 상처를 나의 아픔과 내 가족의 아픔으로 받아들여 삼일절을 기려야 한다. 우리에게 상처를 준 일본은 아직도 그들의 역사적인 잘못을 사과하지 않고 있다. 미국시민으로 성실과 책임으로 살아가는 우리는 일본의 전쟁범죄와 오만을 전 세계에 알려야 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삼일절예배에 참석한 교인들은 1세와 2세들이 동참하여 삼일절 교독문, 애국가, 한인2세들의 독립선언문 낭독(영어와 한글), 만세삼창, 삼일절노래를 함께 부르고 ‘어느 민족 누구에게나’, ‘어둔 밤 마음에 잠겨’등의 찬송을 부르며 삼일절을 기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