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뉴저지초대교회. 23일 맨하탄 헤븐리 레스트교회
한국이 낳은 세계 정상급 바이얼리니스트 김지연이 22~23일 다국적 젊은 연주자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 뉴욕클래시컬 플레이어스(NYCP·음악감독 김동민)와 뉴욕과 뉴저지에서 협연한다.
’김지연 그리고 뉴욕클래시컬 플레이어스‘(Chee-Yun with NYCP)란 부제로 열리는 이번 음악회는 NYCP의 2013~2014 시즌 세 번째 무료 콘서트로 22일 오후 8시 뉴저지초대교회(100 Rockland Ave., Norwood, NJ)와 23일 오후 3시 맨하탄의 헤븐리 레스트 교회(Church of the Heavenly Rest, 2 East 90th St., 5th Avenue, New York)에서 열린다.
유려한 기교와 빛나는 음색, 그리고 강렬한 예술성을 가진 김지연은 NYCP와의 협연에서 생상의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를 비롯 예후디 메뉴힌 국제바이얼린 콩쿠르 우승자 알렉세 케니와 함께 난곡으로 알려진 사라사테의 ‘나바라’를 연주한다. 이밖에 NYCP 김동민 음악감독의 지휘로 닐센의 ‘작은 모음곡’과 델리우스의 ‘두 개의 수채화’, 차이코프스키의 대표작인 ‘현을 위한 세레나데’가 연주된다.
김지연은 필라델피아, 런던 필하모닉, 토론토, 휴스턴, 시애틀, 피츠버그 오케스트라 등 세계 최고의 오케스트라들과 협연하며 한스 그라프, 핀커스 주커만, 만프레드 호넥 등의 저명한 지휘자들과 연주했다. 마이클 틸슨 토마스의 지휘로 샌프란시스코 심포니와 미국 순회공연했으며 세계적인 발레단, 아메리칸 발레단(ABT)의 가을 축제에도 참여했다.
세계 주요 도시에서 독주회를 가졌으며 워싱턴 DC 케네디 센터에서 로스트로포비치가 음악감독을 맡은 ‘살루트 투 슬라바’ 갈라 콘서트와 뉴욕, 일본에서 열린 모차르트 페스티벌에 참가한 바 있다. 8세때 한국일보 콩쿠르에 우승, 연주활동을 시작한 그는 1984년 뉴욕 필하모닉 오디션에서 우승한 후 뉴욕 필 연주회에 초청되어 주빈 메타 지휘로 연주했다.
1985년에는 솔로리이스로서의 면모를 갖추면서 카네기홀과 케네디 센터에서 슈나이더 지휘로 뉴욕 현악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1989년 영 콘서트 아티스트 오디션에서 1위로 입상하며 국제무대에서 인정받게 됐다. 이후 최고의 영예를 자랑하는 에버리 피셔 커리어 그랜트상을 수상했다. 활발한 연주활동과 함께 신시내티 음대 부교수와 인디애나 대학 초청교수를 거쳐 현재 댈러스의 SMU에서 후학을 지도하고 있다. ▲문의: 617-285-4627 또는 ycha@newyorkclassicalplayers.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