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 새 표준시험 연기
2014-02-12 (수)
▶ 현재 4학년생 고교 졸업하는 2022년으로
공통핵심 교과과정 채택으로 인해 기존보다 한층 강화됐던 뉴욕주 표준시험 제도가 현 4학년 학생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2022년으로 연기됐다.
뉴욕주 리전트 위원회는 11일 전체 모임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표결에 부쳐 전격 통과시켰다. 이로써 올해 9학년 학생들이 졸업하는 2017년 시행될 예정이던 표준시험 제도는 5년 뒤로 미뤄지게 돼 본격 시행까지 충분한 준비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됐다.
지난해부터 시행된 새로운 형식의 표준시험은 공통 핵심 교과과정을 기초로 해 한층 어렵게 출제되면서 학생과 학부모들은 물론 교사들의 큰 반발을 불러일으켜왔다. 급기야는 3학년 미만 저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한 표준시험이 중단<본보 2013년 12월3일자 A4면>되는 사태를 맞기도 했다. 이에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까지 나서 자문인단을 구성하는 등 본격적인 손질<본보 1월23일자 A2면>을 예고해왔다.
리전트 위원회는 또 공통핵심 교과과정 채택으로 교사평가에 불이익을 받은 교사들에게 ‘사면’을 해 주기로 결정했다. 이로 인해 교사들의 업무 부담이 한층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함지하 기자> A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