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봄이 오는 길

2014-02-10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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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암 워싱턴 보림사 주지

엄동설한 하이얀 눈의 녹음의 세계
시냇물 흐르는 산빛아래
입춘은 하늘땅 초록으로 열리는
꽃향기 잔치이어라.
씨 뿌리고 시작하는 마음으로 살라 하네
아이들은 파란 마음
어른들은 은혜의 마음
새싹이 피어 오르는 꽃망울 봄 물결
버들눈 매화 봉우리
단잠에 깨어나 웃고
살구꽃, 찔레꽃, 벚꽃, 배꽃
덕우꽃 향기에
산새들이 봄노래 부르누나
푸른기운을 갖춘 청마해를
맞이하여 상생과 화합의
무한한 나눔을 중생들의
마음속에 가득하시기를 발원하며
저 포토맥 강물을 오늘도
태고의 모습으로 출렁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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