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셉 윤(윤 에듀케이션 대표)
SAT 과목별 시험에는 수많은 과목이 있는데 그중 가장 중심이 되는 과목인 문학(Literature), 수학 II, 그리고 물리를 중심으로 설명하려 한다. 우선 이번 주에는 첫 번째로 문학에 대해 살펴보면 SAT의 독해부분이 소설 위주인데 반해 이 SAT 문학은 소설, 시, 그리고 드라마로 구성돼 있다. 특히 시 부분의 비중이 크다. 따라서 시를 많이 읽어야 되는 것은 물론이고 모르는 단어는 종이 사전으로 찾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주로 주어진 주제는 사랑, 인생, 죽음, 자연, 사회, 가족, 전통, 인간, 그리고 우화 등이다.
SAT 문학은 다른 과목에 비해 점수가 많이 낮다. 크게는 180점 정도까지 차이가 나기도 한다. 그렇다면 시험 응시 시기는 언제가 좋을까? 빠르면 10학년 늦어도 11학년에는 끝내는 것이 좋다. 필자가 늘 강조하듯이 11학년 때 성적은 비영리 단체나 대기업 등이 주는 장학금의 기준이 되기 때문에 학교 성적은 물론이고 SAT나 SAT 과목별 시험, 대학선행이수과목인 AP성적까지 신경 써야 한다.
SAT 문학 시험은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SAT 문학은 15세기 문학까지 거슬러 올라가기 때문에 약간의 고어 암기도 필요하다. 예문은 6~8개가 출제되고 각 예문은 2분정도에 걸쳐 읽고 이해해야 한다.
따라서 60문항에 60분이 주어진 만큼 각 문항당 75초 이내에 답해야 한다.
SAT 독해 시험은 예문 첫 부분에 간략한 소개가 있어서 이해하기 쉬운 반면 SAT 문학은 글의 맨 밑에 연도만 표시돼 있어 더 어려운 편이고 시대적 배경 설명도 없다. 이야기의 배경은 스스로 알아야 하고 어휘도 SAT 독해에 비해 범위가 더 넓고 고급단어가 구사된다. 필히 옥스퍼드나 웹스터의 10만 단어 사전을 옆에 놓고 시험 준비를 해야 한다.
여기에서 주로 많이 나오는 글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먼저 소설을 보면 토마스 하디의 "The Mayor of Caster bridge", "Jude the Obscure", "테스", 헨리 제임스의 "The Pupil", Tobias Smollett의"From Humphrey Clinker", 디킨슨의 “Great Expectations", 헨리 데이빗의 "Walden", 시는 Ralph Waldo Emerson의 "The Rhodora", John Milton의 "Paradise Lost", Emily Bronte의"Remembrance", Emily Dickson의 "Hope is the Thing with Feathers", 윌리엄 블레이크의 "The Chimney Sweeper", 시에서 많이 출제되는 셰익스피어의 소넷, 브라우닝의 "Meeting at Night", 우리가 잘 아는 에드가 앨런 포우의 "애너벨 리", "헬렌", "To One in Paradise" , 바이런의 "돈 주앙", 테니슨의 "From Idylls of the King", 존 키츠의 "Written in Answer to a Sonnet Ending Thus"을 들 수가 있으며 드라마는 셰익스피어의 "Hamlet", "Antony and Cleopatra", 올리버 골드스미스의 "From She Stoops to Conquer", 에세이로는 프레드릭 더글라스의 자서전, 벤자민 프랭클린의 수필이 상당이 많이 출제된다.
SAT 문학이 SAT 독해와는 달리 play와 poem이 폭넓게, 그리고 깊게 다뤄진다는 점을 유념한다면 원본 자체를 잘 읽는 수련기간이 3~4년은 필요하다. 요약집만 읽어서는 크게 도움이 되질 않는다. 따라서 1~2년 동안의 반짝 공부로 800점에 가까운 고득점을 받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시적인 요소가 가미된 산문도 SAT 문학의 한 분야인데 대표적인 글이 링컨의 "게티스버그의 Address"를 들 수가 있다.
필자는 수험생이 이 연설문을 외우는 것도 Essay를 쓰는 것도 크게 도움이 된다고 본다. 게티스버그 연설문은 시적인 요소가 가미된 산문이고 더 나아가서는 이 연설문이 민주주의의 정신이 깊게 깃들어 있기 때문이다.
SAT 문학 시험은 6~8개로 구성된 구문의 전체 내용을 빨리 파악하는 것이 요령이다. 그래야 아웃라인을 빨리 파악해 주어진 질문에 답할 수 있다. 보통은 17세기 이전 문학은 출제되지 않으며 산문이나 시를 17, 18, 19세기 그리고 20세기 작품 중에서 하나씩 선정해 읽어보는 것도 하나의 전략이 될 수 있다. SAT 문학 시험을 잘 치르면 AP 영문학과 작문 시험도 수월하게 치를 수 있다.
이것이 바로 학교에서 하는 영어, SAT 독해와 작문, SAT 문학, AP 영어에 이어 마지막 단계인 대학 지원서의 에세이 영역까지 이어지는 밑거름이고 이것이 바로 연속성과 지속성에서 볼 수 있는 단계별 성취도이고 하다. ▲문의: 646 379 39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