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56.3%, 한국에 기여하고 있다”

2014-02-06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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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외동포 인식조사 결과…동포참정권엔 절반이상 “잘한 일”

한국 국민의 절반 이상은 재외동포가 한국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인식하고 있으며 재외동포가 가장 크게 기여한 분야는 ‘국내 기업이 해외 시장에 진출할 때’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외동포재단은 한국리서치와 명지대에 의뢰, 지난해 8월 27일부터 9월 27일까지 한국내 성인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재외동포에 대한 국민의식조사’ 결과를 5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재외동포가 한국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는 인식이 56.3%에 달했고 분야별로는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시’(69.3%), ‘독립운동 당시’(59.7%), ‘대한민국 위상 변화’(58%), ‘대한민국 이미지 개선’(56.3%) 등에 기여했거나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재외동포에 대해서는 ‘한국민으로서의 동질감’이나 ‘한민족으로서의 소속감’을 갖고 있다는 응답이 각각 67.2%와 65.6%여서 한국 국민은 재외동포에 비교적 친근감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재외국민 참정권과 관련해서는 ‘긍정적 효과가 매우 크고 잘한 일’이라거나 ‘효과는 크지 않지만 잘한 일’이라는 긍정적 답변이 53.3%, ‘잘 모르겠다’는 답변이 26.5%, ‘역효과가 있는 것 같다’나 ‘매우 잘못된 일로 시급히 철회돼야 한다’는 부정적이라는 답변이 20.3%였다. 우편•인터넷을 이용한 재외동포선거에 대해서는 ‘보안상의 문제가 있으므로 허용해서는 안된다’는 응답이 52.6%로, ‘허용해야 한다’는 응답 35.0%보다 높았다.
‘대한민국 국적을 보유한 외국 거주자를 재외동포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77.0%가 ‘그렇다’고 답해 지난 2009년 71.3%, 2011년 66.0%보다 긍정적인 응답률이 다소 높아졌다. ▲중국, 구소련, 일본 등 일제강점기 때 자의 또는 타의로 이주한 사람과 그 후손 ▲대한민국 국민이었다가 외국 국적을 취득한 이민자 ▲외국에서 태어나 한국어를 전혀 모르는 재외동포 2~3세 ▲한국어와 한국을 잘 모르는 한인 입양인 등에 대해서는 각각 67.0%, 58.6%, 48.9%, 48.5%가 재외동포로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진정한 한국 사람이 되기 위한 조건으로는 ‘한국인이라는 자부심과 의식’(44.3%)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대한민국 국적’(24.8%), ‘한국 혈통’(21.8%), ‘평생의 대부분을 한국에서 사는 것’(5.8%), ‘한국어 사용’(3.5%) 등을 꼽았다.
재외동포재단은 지난 2007년부터 2년마다 내국민을 대상으로 재외동포에 대한 인식조사를 시행하고 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46%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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