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합의 단체로 거듭날 것”
2014-02-06 (목) 12:00:00
“도민회는 고향을 두고 온 실향민들이 함께 모여 외로움을 달래며 친목을 다져 온 단체입니다. 지난 수개월 동안 내부 잡음으로 좋지 않은 모습 보여 죄송합니다. 앞으로는 서로 화합하는 본래 도민회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중서부 황해도민회는 지난 2일 임시총회를 통해 김정호(62, 사진) 수석부회장을 신임회장으로 선임하고 단체의 화합과 재도약을 다짐했다. 김정호 신임회장은 “지난 9월부터 고성모 전 회장의 독단적인 행동과 말 바꾸기 등으로 내부적으로 많은 문제가 야기돼 왔다”면서 “황해도민회의 위상을 살리고 화합하기 위해 임시총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전했다.
김 회장은 “부이사장 소집으로 현 부회장 2명을 포함해 총 50명이 참석해 성원된 임시총회에서 고 전 회장에 대한 도민회로부터의 퇴출건을 44명 전원 만장일치(6명은 위임)로 통과시켰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달 26일에는 이북도민연합회에서도 상임이사회를 열고 고성모씨의 연합회 부회장직 및 회원자격을 박탈키로 결정했다”고 전하며 “하지만 지금이라도 화해와 화합의 의사를 밝혀온다면 포용하는 자세로 함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임 회장의 임기 잔여기간인 올해 12월말까지 회장직을 맡게 된 김 회장은 “어려운 시기지만 모든 회원들이 화합해 함께 하기를 바란다. 고국방문, 장학금수여식, 탈북자 지원 등 지속적인 사업을 통해 한인사회에 도움이 되는 단체로 거듭나겠다. 지켜봐 달라”고 거듭 강조했다.<장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