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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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방유예 학생에 전액 장학금 준다

2014-02-06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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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드림US’올해부터 10여년간 2,000명에

저소득층 가정의 서류미비 학생들에게 대학학비 전액을 지원하는 민간차원의 새로운 ‘드림 장학금’이 만들어졌다.

‘빌&멜린다’ 재단, 퍼난데즈 파운데이션 등 미 전국의 비영리 자선재단들의 참여로 2,500만달러의 기금을 조성한 ‘드림장학금 프로그램’(TheDream.US program)은 앞으로 10여년간 서류미비 이민자 신분의 저소득 가정 대학생 2,000여명을 선정해 학비 전액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드림 장학금의 수혜 대상은 우선 추방유예 프로그램(DACA) 자격을 충족하는 서류미비 신분 학생이어야 하며, 대학 졸업을 위해 반드시 재정지원이 필요한 저소득 가정 출신 학생이어야 한다.


현재 이 프로그램에는 전국에서 12개 대학이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어, 이 대학에 진학한 학생들이 1차 지원 대상이 된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대학은 뉴욕주의 ▶맨하탄보로 커뮤니티칼리지 ▶브롱스커뮤니티칼리지 ▶킹스보로 커뮤니티칼리지와 캘리포니아주의 ▶롱비치시티 칼리지 ▶CSU 롱비치, 텍사스주의 ▶UT 엘파소 ▶UT 팬아메리칸 ▶엘파소 커뮤니티 칼리지, ▶사우스텍사스 칼리지, 플로리다주의 ▶마이애미 데이드 칼리지, 워싱턴 DC의 ▶트리니티 워싱턴대, 온라인 학교인 ▶마운트 워싱턴 칼리지 등이다.

장학생으로 선정되면, 등록금을 포함한 학비전액을 무상으로 지원받게 되는데, GPA 3.0이상을 유지해야 한다. 또한 GPA 3.5 이상의 성적으로 졸업할 시1,000~2,000달러까지 추가 장학금을 신청할 수도 있다.재단측은 현재 이미 39명의 장학생을 선발한 상태로 조만간 수여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 공동 창립자 중 한 사람인 ‘그래험 홀딩스 컴퍼니’의 도널드 그래험 CEO는 “드림 장학금은 서류미비 학생들이 꿈을 이루도록 도와주기 위한 것으로 미국의 미래를 위한 투자와 같다”고 이 장학금 프로그램 신설 이유를 설명했다.<함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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