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례 올리며 조상 은덕 기려
2014-01-31 (금)
뉴욕 원각사(주지 지광스님)에서 26일 설날 특별 법회를 봉행했다.
주지 지광 스님은 설법을 통해 “설날 차례를 모시고 우리 고유의 미풍양속을 지키는 것은 우리에게 가치있는 전통을 유지하고 계승하기 위함”이라면서 “우리가 지키지 않으면 전통과 풍습은 다만 사라질 뿐”이라고 강조하였다.
지광 스님은 “착해서 착한 일을 하는게 아니라 착한 일을 하기 때문에 착한 사람이다. 마찬가지로 불자다운 행동을 하기때문에 불자인 것”이라며 새해 불자들이 지녀야 할 얼굴은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듯이 ‘달과 같이 밝은 얼굴로, 겸손하고 수줍은 몸가짐과 단정한 마음으로 올곧게 하는 것’이라고 당부했다.
지광 스님의 설법에 이어 불자들은 정성껏 차려진 제단을 향해 차례를 드리며 조상의 은덕에 감사드리고 갑오년 새해의 안녕을 기원했다.이날 설날을 맞아 꼬마 불자들이 스님과 어른들에게 세배를 드리고 맛있는 떡국과 각종 나물이 곁들여진 공양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