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야누스

2014-01-29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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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학철 애난데일, VA

죽은 친구의 시체를 곁에 놓고
늦은 밤
문상 온 사람들이 술 마시고
화투치며 단돈 몇천원 때문에
멱살을 잡고 싸운다.
아, 무서워라 우리들 속에서
웃으며 우리를 보고 있는 피에로!

황금과 내연녀를 꼭꼭 숨겨놓고
가난한 표정 지으며
마음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가난한 마음으로 살자고
목청 높이지만
부메랑 되는 것도 모르는
이중적 종교 지도자들
아, 무서워라 우리들 속에서
웃으며 우리를 보고 있는 피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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