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교육부 예술교육 일환, 16일 머킨 콘서트 홀
한국의 학교예술교육사업 성과와 독창성 홍보를 위해 이달 중순 뉴욕 방문 공연을 펼칠 예정인 한국의 ‘학생 오케스트라(KSO) 챔버 앙상블’ 단원들. <사진제공=KSO>
대한민국의 ‘엘 시스테마’로 불리는 학생 오케스트라 챔버 앙상블(KSO Chamber Ensemble)이 이달 중순 맨하탄의 머킨 콘서트홀 무대에 선다.
학생 오케스트라 교육 사업은 한국 교육부가 학교예술문화교육사업 일환으로 전국에서 실시하는 것으로 현재 400개교에서 1만2,0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 사업은 음악으로 학생들을 변화시키며 교육적 성과를 인정받은 베네수엘라의 ‘엘 시스테마’를 모델로 하고 있으며 문화예술에 대한 학생들의 친밀감 고취와 학생 개개인의 다양성 및 가능성을 존중하며 청소년들의 꿈과 끼를 키우는 예술교육이다.
16일 오후 8시 머킨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서울지역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 중에 선발된 14명이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학생들의 멘토링을 거쳐 뉴욕 무대에 오르는 것이다.
공연 단장을 맡은 김영률 서울음대 학장은 “문화의 중심이 뉴욕에서 학생오케스트라 사업의 성과와 독창성을 알리고 뉴욕지역 한인동포들과 공유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방문 소감을 밝혔다.
지휘를 맡은 김덕기 교수도 “학생 오케스트라 사업을 통해 한국인의 예술적 우수성을 재발견했다”며 많은 한인들의 공연 관람을 기대했다. 학생 단원들은 13일부터 19일까지 5박7일 일정으로 뉴욕 등 미동부 지역의 공·사립학교와 뉴욕시 예술교육 부서 등 예술 관련 기관과 단체 등도 방문한다. 또한 카네기홀, 링컨센터, 줄리어드음대 등에서도 문화교육 인프라를 체험하고 답사하는 기회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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