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생동감 넘치는 한해를 맞자

2014-01-09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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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수희 / 워싱턴 두란노 문학회

강물이 흘러가듯 다사다난 했던 계사년도 역사의 한 켠으로 물러가고 어느덧 갑오년(甲午年)말띠 해가 돌아왔다. 특별히 말은 언제나 생동감이 넘치고 힘이 넘치는 상징의 동물이다.

무심히 흘려보낸 세월, 돌이켜보면 우리들의지나간 세월은 얼마나 순수했던가!늘 연초에는 계획되었던 일이 얼마나 성취되었나? 생각하며 좀 더 사랑을 해줄 것을, 좀 더참았을 것을 하는 아쉬움 속에 지난날의 회한(悔恨)에 잠긴다.

그래도 흘려버려야 할 지난 세월, 미련 없이흘려버리자. 오늘이라는 새 도화지에 말처럼 생동감 넘치게 새롭고 신선한 그림을 그리자. 세월의 모습은 강물과 같다. 잠시도 쉬지 않고 춘하추동을 지키며 인생을 비우고 또 채워지는 연속이 아닌가. 그래서 인생은 마냥 흘러가는 것이아니라 채워지는 것이다.


빈 잔에 물을 채우듯 인생도 삶에서 물을 채우는 것, 자신만의 사랑과 빈 마음으로 세상을바라보자.

일 년의 시작을 소박한 꿈으로 키우자. 새해는 일 년을 가꾸기 위해 넉넉한 시간이다. 하루를 사랑의 마음으로 시작하자. 사랑을 알아간다는 것은 인생을 알아간다는 뜻이다. 그래서 사랑을 아는 자는 곳곳마다 친구가 있고 선한 마음을 가지고 있기에 외롭지 않게 지낼 수 있다.

이제는 우리도 제2의 인생을 계획을 세우고나만이 살아갈 수 있는 당당한 삶을 살아가자.

때로는 이렇게 좋은 환경 속에서도 행복을 느끼지 못하면 우리 마음 때문이 아닌가?항상 감사하며 자신을 사랑하고 격려하며 살때 천사의 손길이 오는 것 같다.

내가 나를 사랑해야 남을 사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세상에 독불장군은 없고 더불어 사는마음가짐도 중요하다. 특히 여자는 나이가 들어도 사랑하고, 사랑받고 싶은 향기가 남이 있어생명을 축복하고 싶은 것이다. 그래서 인간은살아가면서 본인만의 추억이 없다면 무의미하고 삭막한 인생이 되기 쉽다.

지나고 보면 가난, 고통, 고독도 자신의 인생을 성숙시킨 소중한 자산이 되지 않았는가.

혜민 스님은 “순간순간 사랑하고, 순간순간행복해야 그 순간이 모여 당신의 행복이 된다”고 했다.

새해에는 말의 생동감같이 어두운 생각 하늘에 날려 보내고 산같이 높게 바다같이 넓은 마음으로 새해의 연가를 부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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