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과 과학수업에서 어렵지 않게 우수한 성적을 받고 있고 한국에서 약국을 운영하며 약사로 일하시던 엄마를 가까이서 지켜보고 성장한 미셸은 자기도 약사가 되기를 꿈꾸고 있다. 또한 대학을 다양한 교육의 장으로 받아들이기보다는 원하는 직업까지 큰 장애 없이 갖기 위한 수단으로 바라보며 최대한 빨리 졸업해 일을 하고 싶어 하는 그녀의 생각과도 잘 들어맞는 분야이기도 하다.


-Pharmacy란?
약사는 의약품에 대한 지식을 환자의 필요에 따라 적용하는 일을 한다. 약학을 전공하는 학생은 의사, 간호사 혹은 다른 의료 전문인들과 함께 일하며 환자상담, 의약품의 조제 및 배포, 약물치료의 감독, 부작용 최소화하기 등을 배우게 된다.

-Pre-pharmacy
지금까지 보아왔던 전공들과는 달리 pre-pharmacy(약대 준비과정)는 체계가 뚜렷하게 잡혀 있는 프로그램이다. Pre-pharmacy는 생물학, 영문학 등과 같은 전공이 아니라 약대 입학에 필수인 수업들을 통틀어 부르는 호칭일 뿐이다. 다시 말해 생물학 전공 학생이 pre-pharmacy 프로그램을 밟을 수 있는 것이다. 필요 수업은 보통 수학, 자연과학(생물, 화학, 물리)과 사회과학(심리학, 사회학) 등이 포함된다.

Pre-pharmacy 프로그램을 공부하는 학생들은 Pharm.D.(박사학위)를 목표로 하고 공부를 한다. 대학원 입시에는 PCAT(Pharmacy College AdmissionsTest) 점수가 필요하다.

-누구에게 맞는가?
Pre-pharmacy 과정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학생들은 보통 수학과 과학, 특히 생물과 화학에 뛰어나다. 봉사정신을 가지고 있고 다른 사람을 도와주고 싶어 하는 마음도 많이 가지고 있다.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기에 주저하지 않고 사람을 잘 대할 줄도 알고 세세한 정보도 빠뜨리지 않는 주의력과 꼼꼼함도 있어야 한다.

스트레스에 잘 견딜 수 있고 자기제어 능력을 갖추고 있으면 도움이 된다. 또한 현실적이고 신중한 성격이 가장 큰 특징이며 독자적으로 업무를 수행해 나갈 수 있는 독립적인 성격이면 좋다. 다른 학생들은 천천히 대학생활에 적응해 나갈 시간에 바로 집중해 공부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업무수행에 수시로 필요한 주변 사람들과의 소통에 필요한 언어구사 능력
-문제점이 발생 때 재빠르게 반응할 수 있는 논리적 사고
-수학적 능력
-집중력을 필요로 한다


-졸업 후 가능 직종은 무엇인가?
미국 노동부가 분류한 자료에 의하면 Pharmacist 직업에는
Clinical Pharmarcists
Hospital Pharmacist
Outpatient Pharmacy manager
Registered Pharmacist
Pharmacist in charge(PIC)
Staff Pharmacist 등의 직업 명칭이 존재한다.

당연히 의료분야와 제약 관련업에 종사하게 된다. 약사가 되어 약품의 취급 및 배포를 담당하며 환자와 의사를 도와준다.

약국, 병원 등 일정한 장소에서 일을 하지만 약사의 업무가 장소에 국한되지 않는다. 제약회사나 정부에서 활동하는 전공자들도 있다.

약학은 유망 직종과 직접 연결되기 때문에 학부모들이 많이 선호한다. 지금 같은 경제상황에서는 더욱 그러하다. 커지는 노후 인구와 더불어 여러 산업적 요소 덕분에 약학 관련 직종은 다음 10년간 22%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된다.

2012년 기준으로 볼 때 평균 연봉은 56.09달러/hourly, 11만6,670달러/year의 고액 연봉에 속한다. 하지만 이러한 것들만의 이유로(고액 연봉, 지속적이고 높은 성장률 등) 바로 pre-pharmacy로 진학하는 것을 쉽게 결정하지는 말아야 할 것이다.

학생과 대화를 하고 신중하게 생각하며 진로를 잘 결정하자. 학생 본인의 관심사는 물론 잘하는 과목, 그리고 적성검사 등을 통해 이 전공이 학생에게 맞는지를 미리 알아보고 참고하는 것도 추천할 만한 방법이다. (O.net에 따르면 탐구형, 관습형, 사회형이 이 직업에서 가장 많이 발견된다)좋은 직장으로 이어지는 지름길일 수도 있지만 힘든 공부와 많은 필수과목 등 때문에 동기 부족 학생에게는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도 있다.


■ 약학으로 유명한 대학

■University of the Pacific(Stockton, CA), www.pacific.edu
약학으로 인정받는 UOP는 캘리포니아에 있으며 그다지 크지 않은 학교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수업을 제공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2009년도에는 Top 50 최고 가치 학교에 포함되었고 학생들의 다양성으로도 크게 주목을 받았다.

UOP는 새로 오는 학생들에게 5년(2년 pre-pharmacy, 3년 대학원), 6년(3년 pre-pharmacy, 3년 대학원), 7년(4년 pre-pharmacy, 3년 대학원)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학생들에겐 선택권이 주어진다. 입학에는 상당한 경쟁이 있고 최소의 GPA와 SAT 점수의 필수조건이 존재한다.

■Northeastern University(Boston, MA), www.northeastern.edu
일리노이에 있는 Northwestern 대학과 혼동하지 말기 바란다. Northwestern과는 다른 대학으로 Northeastern 대학은 보스턴에 있어서 큰 도시의 모든 이점을 다 가지고 있다.

Bouve College of Health Sciences
-세 대학을 통해 약학을 포함한 6개의 전공을 제공한다. 6년이 걸리는 Pharm.D. 프로그램은 기본 과학수업으로 시작해 전문적 업무경험까지 이어진다. 여러 분야에 적용되는 교육을 중점에 두어 실무참가 기회가 많다. ‘Co-op’ 프로그램에 참가해 세 학기동안 풀타임으로 일을 해볼 수도 있다. 다음은 상기 언급된 프로그램의 예이다.

▲Boston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 research assistant
▲Children’s Hospital Boston; nursing assistant
▲Glasgow Royal Infirmary, Scotland; physiotherapy assistant
▲New England Patriots; athletic trainer
▲Northeastern University; laboratoryresearch assistant, Matthews Research Co-op Scholarship

■Creighton University(Omaha, NE), www.creighton.edu
Omaha, Nebraska에 위치하고 있는 Creighton 대학은 큰 대학만큼 전공 선택의 폭이 넓진 않지만 전문교육의 중점을 두어 6개의 전문 교육대학이 있다. 학부는 작은 수업(평균 24명)과 친밀한 학생-교수 관계가 가장 큰 장점이다.

Pre-pharmacy 프로그램이 따로 없지만 학부 학생들에게 대학원(의대, 법대, 약대 등) 지원할 때 우선권을 부여한다. 그리하여 학부 때의 일반 교양수업과 대학원 준비를 동시에 할 수 있는 편리함이 있다. 약대는 특히 주목할 만하다. 학생 전체 중 3분의 1 이상이 위생, 보건 전문가가 되기 위해 공부를 하며 60여명의 전문 교수들이 지도한다.

그 외에 Ohio State, Oregon State, Purdue, Rutgers, St. John’s, SUNY(Buffalo, Stony Brook), UNC Chapel Hill, U of CO Boulder, USC 등의 대학에서 학위 제공하며 Albany College, Drake, Rutgers, U of Rhode Island, Xavier 대학 등에서는 Pharmacy guaranteed admit program을 제공한다. 일부 대학들은 Pharmaceutical sciences나 Pharmacology에 대한 학사학위를 제공하여 의약업계에서 일할 수 있게 준비시켜 주거나 대학원 과정, 혹은 의대진학을 준비시켜 주기도 하지만 이 학위가 약사와 동등한 자격을 주는 것은 아니다.


대니 변<플렉스 칼리지 프렙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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