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헴 소리 새해는 얼마나
2013-12-28 (토) 12:00:00
벌써 한 해가 저물어 가는 데요
훑어 내릴 턱수염이 가물어 흉작이라
여운 많은 이 해 그냥 보낼 것 같네요
이 맘 때면 조상님들 기부자 으젓 하시던 자리는
현실에 먼지 쌓여 에헴의 흔적도 사라지고
오늘의 명분 없는 한량들의 헛기침은 더 늘겠죠
찬란한 여명이 밝아오면
마음도 현명하게 가다듬은
새 희망에 행복한 삶으로
하나님의 축복이 온누리에
이 해는 만둥산에 에헴이 많은 해 였지요
하기야 지면들도 잘 채웠으니 기쁨 가득 하죠
새해는 마음들이 무거웠으면 하는 바람인데 글쎄
나도 가부좌에 에헴 하며 의젓하게 앉아서
모두에게 세배 받고 주머니 털어 세뱃돈 주고
안면 주름지며 웃음 가득했으면 하는 마음인데
그것도 생각 속에서 현실을 따르지 못하는 꿈 이죠
많은 것이 쌓이고 쌓여서 이루어진
무거운 뇌에 파동을 나눌 수 있는 활력 넘치는 에헴이
새벽의 기도와 함께 하며 새로운 날 밝아지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