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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칼럼/ 주요 신청서류 작성법, CSS Profile 작성 시 유의사항

2013-12-16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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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하게 대학 학자금 신청 준비하기 ⑤

김미혜(공인회계사)

FAFSA와 함께 대학 학자금 신청에서 가장 중요한 신청서류인 CSS Profile(College Scholarship Service Profile)에 대해 알아보자. 아이비리그 등 많은 사립대학에서는FAFSA 신청서와 함께 칼리지보드에서 제공하는 CSS Profile을 추가로 제출하라고 요구한다.

CSS Profile은 학비 분석공식인 ‘M(Institutional Methodology)’을 이용하는데 이를 통해 해당 학생에 대한 가정의 분담금과 학비 보조의 내용 등을 결정한다. 또한 FAFSA보다 복잡하고 까다로워서 가정 분담금 산출시 FAFSA에서 자산으로 포함시키지 않는 범위도 CSS Profile에서는 많이 포함시킨다. 따라서 학자금 보조를 최대한 받으려면 서류를 작성할 때 신중해야한다.


CSS Profile은 칼리지보드 웹사이트(student.collegeboard.org/css-financial-aid-profile)를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마감은 학교마다 각기 다르다. 2014년도에 진학하는 12학년생을 기준으로 보면 2014년 가을학기와 2015년 봄 학기 기간을 위한 대학 학자금 보조 신청을 하게 되며 올해 10월부터 접수가 시작된 상태다.

이 양식을 요구하는 학교 대부분은 올해 11월1일에서 내년 2~3월 사이에 마감한다. 많은 학부모들이 실수로 마감기한을 넘겨 걱정하는 것을 종종 보게 되는데 기한을 넘겼다고 해도 일단 신속히 작성해 제출하면 대학별로 받아주기도 한다. 하지만 해당 서류가 접수되지 않으면 재정보조에 대한 심사가 미뤄지게 되므로 가급적 빨리 제출하길 권장한다.

또한 학부모가 이혼한 상태라면 몇몇 학교는 CSS Profile 작성한 후에 Noncustodial Profile을 추가로 작성해 제출할 것을 요구한다. 해당서류는 이혼 후 학생을 현재 양육하고 있지 않은 부모 중 한명이 작성해야하며 만약 이혼 후 연락이 되지 않는다면 학교에 연락해 Noncustodial Parent Waiver Form을 작성해야한다.

CSS Profile 작성에 앞서 준비해야할 서류는 다음과 같다.
연방 세금보고 자료와 연소득이 기록된 W-2 Form, 비과세 소득이나 혜택에 대한 기록, 현재 은행잔고와 모기지 정보, 저축이나 주식, 투자 관련 기록, 학부모의 집 소유 관련 정보, Noncustodial Profile 작성 대상자라면 Noncustodial Parent의 전자우편, 연락처 등 정보가 필요하다. 2013년도 세금보고가 완료된 후에는 그 정보를 사용하되 만약 세금보고 전이라면 2012년도 세금보고를 참고로 예상치를 기입해 제출할 수 있다.

다만 CSS Profile은 지원학교를 추가하는 것 이외에는 온라인으로 이미 제출한 정보를 수정할 수가 없으니 신중해서 작성해야한다. 또한 Profile에서 요구하는 내용은 가족 상황, 기입한 내용, 지원학교에 따라 맞춤형으로 묻게 돼 있어 상황에 따라 차량 보유 여부나 모델에 대해 답변을 해야 할 수도 있다.

Profile 제출 시 수수료가 발생하므로 온라인상 결제를 위해 신용카드와 데빗카드도 준비해야한다. 첫 번째 지원학교에 대해서는 25달러의 수수료가 발생하며 이후 추가되는 학교마다 각각 16달러의 수수료가 붙는다. 지원한 학생이 처음 대학을 지원하고 가족의 소득과 자산이 낮다면 수수료가 자동적으로 면제되기도 한다. 제출 이후에는 작성한 내용과 결재기록에 대한 Profile Acknowledgement를 받게 되는데 기록용으로 파일을 보관해 두는 것이 좋다.

CSS Profile을 인터넷에서 수정하는 방법은 학교를 새롭게 추가할 때만 가능하며 추가하는 학교마다 16달러가 청구된다. 지원학교 추가 이외에 수정해야할 부분이 있다면 수정한 자료를 지원하는 학교에 연락해 직접 보내야 한다. ▲문의: 1-800-459-0001(스마트 컨설팅 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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