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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세군 자선냄비
2013-12-11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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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정 / 워싱턴여류수필가협회
일년 열 두 달 중
12월 세상에 나와
빛을 보는 둥그런 통
고마운 분의 손에 이끌려
훈훈한 정열의 색깔로
피어난다
나를 피해가는 사람들
피하지 말아 주세요
나로 말미암아
세모에 따뜻하게 지내는 사람들
있잖아요
땡그랑 종소리
울리며 내 입이 함박 웃어요
호호 불며 지나가는
작은 손에서도
꼭 쥔 손펴면
더없이 행복한 순간…
나는 12월에 사랑을 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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