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TFL(American Council on the Teaching of Foreign Languages)이 개최하는 ‘ACTFL 교육자 대회 및 세계 언어 엑스포’(Convention& World Languages Expo)가 추수감사절 며칠 전 Orlando, Florida에서 열렸는데 초ㆍ중ㆍ고교와, 대학 한국계 교육자들이 꽤 많이 참석했습니다.
숫자적으로 훨씬 더 많이 참석한 스패니시와 중국어 언어 교육자들 틈에 끼여서, 그래도 한국언어 교육 및 문화교육 실제와 연구를 주류 교육계에 알리려고 열심히 노력하는 초ㆍ중ㆍ고, 대학의 한국계 교육자들의 모습이었습니다.
한국어 교육자도 미국 주류 교육자들에게 언어교육에 대해 발표하려면 한국어는 물론이고 다양한 참석자들을 위해 기본적으로 영어에 능숙해야 됩니다. 유창한 영어로 한국언어, 문화교육을 주류 교육자들에게 알려야 되니까요. 한국어, 한국 문화 세계화는 한국어와 영어를 잘하고 이중언어, 이중문화에 능숙한 전문가들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Los Angeles 공립학교(LAUSD)에서 가르치는 듀얼 랭귀지 교사와 함께 ‘미국 전국 새로운 공통 학습기준이 한국 듀얼 랭귀지 프로그램에 미치는 영향’(Common Core Standards and Implications for Korean Dual Language Programs)에 대해 같이 co-presenter로 발표했습니다. 초ㆍ중ㆍ고, 대학에서 가르치는 다양한 교육자들이 참석해주었습니다.
또 저도 계속 배우기 위해 다음과 같은 웍샵 몇개를 참석했는데 좋은 배움의 기회였습니다. 제가 들은 두 개의 웍샵을 소개합니다.
1. Common Core and Language Learning (공통 학습기준과 언어교육)
발표자 Paul Sandrock은 Common Core Standards와 언어교육 standards인 5 C’s (Communication-의사소통, Cultures-문화, Connections-다른 학과목과 연결, Comparisons-모국어와 제2 언어를 비교 및 대조, Communities-교실에서 배운 언어를 커뮤니티와 글로벌세계와 상호적용하는데 사용)를 잘 접목시켜 유창하게 발표했습니다.
우리 언어 교육자들은 Communication(의사소통) 스킬도 다음 3가지를 다 가르치도록 명심해야 합니다:-Interpersonal Communication: 인포메이션을 서로 나누고 의견을 교환하는 스킬-Interpretive Communication: 듣고, 읽고, 본 바를 이해, 해석, 분석하는 스킬.
-Presentational Communication: 학생이 아는 개념, 아이디어를 직접 설명하고 설득시키며 발표하는 스킬.
2. “Building Proficiency Using Classroom Formative Assessment”(교실현장에서 교사가 평가로 학생들의 언어 능숙도를 키우기)
발표자 Rosanne Zeppieri는Independent EducationalConsultant로 일하고, Priscilla Russel 은 프린스턴 교육구(PrincetonSchools)에서 일하는데, 학생 중심의 높은 사고력을 키우고 언어개발을 포함한 평가에 대해 얘기 했습니다.
개정된 블룸의 고차적 사고단계(Bloom’s Revised Taxonomy)에 맞추어 높은 질문 예문을 소개했습니다. 예를 들면 “너는 장래 무엇이 되고 싶으니?”라고 막연하게 애들에게 묻지 말고 “앞으로 10년 또는 20년 후 너의 인생을 상상해 봐라. 10년 또는 20년 후 세상이 얼마나 어떻게 변하고 너의 인생이 어떻게 변할 거라고 생각하니?”라고 구체적인 질문을 하라고 합니다. 다른 예로는 “만약에 100만달러의 돈이 생기면 너는 무엇을 하겠니?”라고 묻는 대신 “백만장자가 되면 너의 현재생활이 어떻게 변화되겠니?”라고 물으라고 합니다.
내년 2014년 에는 ACTFL Conference가 Antonio, Texas 에서 11월21일부터 23일까지 열린다고 하는데, 더 많은 한국계 교육자들이 참여하고 주류사회 초ㆍ중ㆍ고, 대학에서 일하는 언어 교육자들뿐만 아니라, 주말학교 한국어 교육자들도 참석하며 다같이 배우게 되는 기회가 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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