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펜 매튜 이 & 린다 강, 아시안 학생 대상
아시안 학생의 정신건강을 지켜줄 애플리케이션 ‘앱해피’를 개발한 매튜 이군과 린다 강양. <사진출처=데일리펜실베니안>
명문 아이비리그인 펜실베니아 대학(UPenn)의 한인 재학생들이 아시안 학생의 정신건강 지킴이 역할을 하는 게임 형식의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해 화제다.
일명 ‘앱 해피(AppHappy)’를 선보인 주인공은 매튜 이군과 린다 강양. ‘앱해피’는 문화적 특성상 정신건강에 적신호가 와도 외부의 도움을 찾기를 꺼리는 아시안 학생들을 특별히 겨냥해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펜실베니아 대학 학생 신문인 ‘데일리 펜실베니안’에 3일 애플리케이션과 함께 나란히 소개된 두 한인 학생은 학사학위와 박사학위 과정을 통합한 간호과정 혁신 프로그램인 힐맨 장학생들이다.
이들은 신문과 인터뷰에서 전혀 다른 문화를 지닌 미국에 건너온 아시안 학생들에게 학업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조절하고 우울증과 불안감을 극복해내면서 여러 정신질환을 유쾌한 방법으로 이겨내는 요령을 알려주고 싶었다고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앱해피’는 역할게임 형식으로 구성돼 있으며 아바타와 게임 플레이어가 스트레스를 이완하는 호흡법 등을 따라하는 방식으로 단계별로 올라갈 수 있게 설계돼 있다. 아바타도 여러 가지 중에서 선택할 수 있고 연습게임도 시도해볼 수 있다.
이군과 강양은 내년 봄 학기에는 포커스 그룹도 발족시켜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이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더욱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애플리케이션을 타 대학으로도 확대할 예정이며 실제로 현재 중국의 북경 대학과 연결해 중국에서의 실용화 여부도 검토 중에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A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