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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3학년 미만 표준시험 중단

2013-12-03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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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교육국이 최근 논란이 된 3학년 미만 대상 표준시험 시행을 결국 중단키로 했다.

뉴욕주 표준시험은 일반적으로 3학년 이상이 대상이지만 올해부터는 새로운 교사평가제 및 공통핵심 교과과정 도입에 따라 이번 가을학기부터 내년 봄 학기까지 학교별 일정에 따라 유치원생부터 2학년들도 의무적으로 선다형 표준시험 시행이 예정됐던 상황이다.

하지만 수학 시험을 먼저 치른 일부 초등학교를 시작으로 문제가 지적돼오면서 시험 반대를 외치는 뉴욕시교원노조와 더불어 뒤늦게 문제에 대한 인식을 같이한 뉴욕시 교육청까지 합세해 시험 중단을 요구하기에 이르렀다. 특히 답안지에 나열된 물방울처럼 동그란 표시 가운데 정답을 골라 색칠하도록 하는 일명 ‘버블(Bubble)테스트’ 방식의 시험이 글씨를 제대로 읽지 못하거나 연필조차 제대로 쥐지 못하는 어린 유치원생들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것이 반대 이유다.

당초 시교육청은 현행 방식의 시험은 중단하고 대체시험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올해 중단된 저학년생 대상 표준시험이 내년에 새로운 형태로 부활하게 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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