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말까지 사상 첫 10억달러 돌파… 사이버 먼데이 기대감
▶ 오프라인 상점들은 123억달러 2.3% 증가, 예상보다 재미 못봐
미국의 최대 샤핑 시즌인 ‘블랙 프라이데이’ 주말에 오프라인 상점들이 예전보다 큰 재미를 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온라인 매출이 강세를 보였다. 1일 전국소매연합(National Retail Federation) 발표에 따르면 추수감사절인 지난달 28일부터 일요일인 1일까지 연휴 동안 소매업체들은 총 574억달러를 매출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동기 대비 3%가 하락한 수치다. 1인당 평균 샤핑 액수도 407.02달러로 지난해 423.55달러에 비해 4%가 줄었다.
추수감사절에서 블랙 프라이데이로 이어지는 이틀간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123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금융위기로 경제가 침체에 빠졌던 2009년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이다. 특히 블랙 프라이데이 하루 동안 매출은 지난해보다 오히려 13.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온라인 매출은 사상 처음으로 10억달러를 돌파했다. 마케팅 클라우드 시스템을 운영하는 어도비에 따르면 추수감사절 하루 동안 온라인 매출은 지난해보다 18% 늘어난 10억6,000만달러를 집계됐다.
블랙 프라이데이 때 온라인 매출 역시 16억달러로 지난해보다 17% 증가했을 것으로 어도비는 보고 있다. 또 추수감사절 연휴 이후 첫 월요일인 ‘사이버 먼데이’의 온라인 매출은 15% 늘어난 22억7,0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모바일 기기를 통한 샤핑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어도비는 온라인 매출의 20.9%는 모바일을 통해 이뤄졌다며 이처럼 높은 비율은 사상 처음이라고 밝혔다. 태블릿을 통한 매출은 1억5,200만달러, 스마트폰을 통한 매출은 7,000만달러로 조사됐다.
토이저러스 판매담당 책임자인 리처드 배리는 “온라인에 접속해 물품을 구입하는 고객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월스트릿 저널도 “올해 연말 샤핑시즌의 전쟁터는 온라인이다”고 전했다.
시장조사 업체인 닐슨의 설문 조사에 따르면 올해 블랙프라이데이에 인터넷으로 물품을 구입할 계획이라고 응답한 소비자의 비율은 51%로 지난해 38%보다 대폭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