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을 포함한 뉴저지 아시안 고교생의 정시 졸업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뉴저지 아시안 고교 정시 졸업률은 전체 인종을 통틀어도 전국에서 가장 우수했다.
연방교육부 산하 전국교육통계센터가 이번 주 발표한 2011~12학년도 기준 주별 고교 정시 졸업률 예비 집계 자료를 살펴본 결과 2008년 가을학기에 입학한 뉴저지 아시안 고교생이 4년 만인 2012년 봄 학기에 졸업한 비율은 95%였다.
뉴저지는 몬태나와 더불어 아시안 고교 정시 졸업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으며 텍사스(94%), 일리노이, 메릴랜드(93%), 캘리포니아, 테네시(91%), 매사추세츠, 아이오와, 미주리, 버지니아, 미시시피(90%) 등 총 12개주가 90% 이상을 기록했다. 미동북부 7개주 가운데 뉴욕과 커네티컷, 펜실베니아 등지는 아시안 관련 자료가 집계되지 않았으며 이외 로드아일랜드가 80%였다.
뉴저지의 아시안 고교 정시 졸업률은 전체 인종 가운데 전국에서 가장 높은 비율이란 점도 두드러지는 대목이다. 백인 고교 정시 졸업률도 뉴저지가 전국에서 가장 높았지만 93%에 그쳐 아시안보다 낮았고 텍사스가 히스패닉과 흑인의 고교 정시 졸업률에서 각각 84%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지만 아시안과는 무려 11% 격차로 낮았다.
전체 인종을 통틀어 각 주별 고교 정시 졸업률 비교에서는 아이오와가 89%로 가장 우수했다. 이어 텍사스, 네브래스카, 버몬트, 위스콘신 등이 88%로 공동 2위에 랭크됐다. 85% 이상을 기록한 주는 전국에서 16개주에 불과했다. 미동북부 7개주 가운데 뉴저지는 86%로 공동 8위에, 커네티컷와 매사추세츠가 85%로 공동 12위, 펜실베니아가 84%로 공동 16위, 델라웨어 80%로 공동 25위, 뉴욕과 로드아일랜드가 77%로 공동 32위 등이었다.
신규 이민자를 포함한 영어학습생의 고교 정시 졸업률은 자료가 공개되지 않은 3개주를 제외한 48개주 가운데 뉴욕주는 44%로 하위권에서 4위였던 반면 뉴저지는 73%로 상위권에서 8위에 랭크돼 대조를 보였다. 2012년도 고교 정시 졸업률 최종 집계는 2014년 초에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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