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증오범죄가 아니라 장난이라고?

2013-11-26 (화) 12:00:00
크게 작게

▶ SJSU 목격자들 주장에 논란야기

산호세주립대(SJSU) 학생 4명이 증오범죄로 기소<본보 11월 22일자 A2면, 23일자 A2면 보도>된 가운데 동료학생들이 나치깃발을 걸었던 용의자들의 행동을 두둔하며 단순장난에 불과하다 말해 논란을 일고 있다.

흑인학생들과 인권운동가들은 "나치깃발을 거는 행동 등을 무해한 장난으로 일축하는 것은 깊은 인종차별적 편견, 무지, 변명에 불과하다"며 이같은 주장에 경악했다.

일부 목격자들은 경찰조사에서 "흑인이라서 피해를 준 행동이 아니라 장난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사건으로 기소된 로건 비첼러 용의자도 "경찰 진술에서 재미로 이같은 행동을 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

그러나 경찰은 비록 인종차별적 행동이 아니었다 해도 자전거잠금장치를 피해자의 목에 채우는 등 극단적인 장난을 친 것은 증오범죄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SJSU 모 콰유미 총장은 "폭력남용 이전에 개입하지 못한 것에 큰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용의자 중 비첼러는 내년 1월 6일, 워렌은 1월 22일에 재판이 진행될 예정이나 나머지 2명의 법정출두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신영주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