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지가 있으면 이룰 수 있다”
2013-11-22 (금) 12:00:00
▶ 텍사스대학 골프 장학생 선발된 한인 더그 김군
미국내 톱 고교골퍼들이 지난 주 진학 대학을 결정한 가운데, 지난 3년간 고교리그에서 선수로 뛰지 않은 한인 학생이 텍사스대학 장학생으로 선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데일리 헤럴드는 20일자 스포츠섹션에서 알링턴 하이츠에 거주하는 더그 김군의 스토리를 크게 소개했다.<사진>
버펄로 그로브 고등학교 졸업반인 김군은 1학년 때 참가한 대회에서 3위를 한 이후 이듬해부터는 고교팀 소속으로 선수생활을 하는 대신 아메리칸주니어골프협회(AJGA)의 초청으로 ‘핑 인비테이셔널’(Ping Invitational)에 출전해 실력을 키웠다.
김군은 “모두가 가고 싶어 하는 Ping에서 경쟁한다는 게 결코 쉬운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지난 3년동안 미전역에서 AJGA가 주최하는 대회에 참가하면서 최선을 다한 결과, 텍사스대학 장학생이란 결실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김군은 골프강사인 아버지 제프 김씨로부터 5살 때 골프교육을 처음 받았다. 그는 “최고급 골프채, 골프웨어는 가져본 적도 없고 골프공도 아버지와 함께 물에서 건져낸 것밖에 없었다. 대회에 참가하는 것조차 어려웠다. 다른 아이들이 하는 노력에 두배를 해야했다”고 회상했다. 김씨 부자는 비용을 절약하기 위해 공립골프장(public course)에서 황혼 무렵에만 연습하기도 했다.
더그 김군은 “내 스스로가 자랑스럽다. 의지를 갖고 열심히 한다면 골프명문대학에 진학할 수 있다. 내 이야기가 다른 어린 친구들에게 귀감이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