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교육칼럼/ 스마트하게 대학 학자금 신청 준비하기 ②

2013-11-25 (월)
크게 작게

▶ 조기전형, 일반전형 각각 마감기한과 신청서류를 확인하세요!

김미혜(공인회계사)

대학 입학 지원에는 조기전형(얼리 디시전·얼리 액션)과 일반전형(레귤러)으로 나뉘는데 대학 학자금 신청에도 조기전형을 지원하는지, 일반전형을 지원하는지에 따라 준비할 서류와 마감기한이 각기 다르다. 대부분 조기전형은 대학입학 원서를 접수하는 시기와 동시에 학자금 서류 제출 기한도 비슷하다. 조기전형은 대부분 10월에 시행돼 11월 초에서 중순, 늦게는 12월 초에 마감한다.

미국의 대학 가운데 약 60% 이상이 조기입학 제도를 두고 있다. 또한 조기전형을 시행하는 대학은 많게는 신입생의 약 20%까지 조기전형을 통해 선발하는 만큼 사전준비를 잘해서 조기전형에 합격할 경우 심리적으로 시간적인 면에서 여러 가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다만 조기전형 준비시 유의해야할 것은 합격 이후 반드시 그 학교에 입학해야하는 조건이 있다면 다른 학교 지원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지원 학교의 학비를 감당할 수 있는지 학자금에 대학 계획을 더욱 면밀히 준비해야한다.

사립대학의 조기전형은 마감기한까지 CSS Profile과 학부모의 해당년도 세금보고 자료를 학교로 직접 제출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학부모의 결혼상태, 세금보고 상태에 따라 비양육하는 부모의 서류나 사업체를 운영하는 경우 비즈니스 관련 서류를 준비해야할 수 있으니 해당 서류 제출을 요구하는지도 잘 확인할 필요가 있다.


조기전형은 대부분 12월 중순 경 합격 여부에 대해 공지하는데 합격 통지를 받았다고 학자금 서류 준비가 끝난 것이 아니다. 합격 이후에는 내년 1월부터 접수가 가능한 연방학비지원신청서(FAFSA)를 제출해야하고 이를 위해 2013년 세금보고에 신경써야한다. 또한 입학 직전까지 학교의 요청사항을 계속 모니터링하면서 서류를 보충해서 제출해야한다.

조기전형도 학교마다 얼리 디시전 1, 얼리 디시전 2, 얼리 액션 등 다양한 옵션을 두고 있기 때문에 자녀가 지원하는 대학에서 조기입학 제도를 어떻게 운영하고 있는지 세부내용을 잘 살펴보고 각 전형마다 요구하는 마감기한을 잘 기억해두었다가 해당서류를 제출할 필요가 있다.

일반전형의 경우는 대학 입학 지원서는 먼저 제출하더라도 학자금 지원 신청서류는 2월에서 늦게는 세금보고 마감기한인 4월까지 신청 받는다. 지원 대학 명단을 확정하면서 학자금 신청 준비를 하기에 조기전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다. 하지만 최종서류 마감기한은 4월 정도까지 공시했으나 우선 마감기한을 정해두고 그 기간에 먼저 신청서류를 접수하는 경우에 특별 혜택을 주는 학교도 있으니 지원학교에서 우선마감기한이 있는지 혜택이 있는지 꼼꼼하게 살펴보기 바란다.

조기전형과 일반전형 지원자 모두 내년 1월부터 시작하는 FAFSA를 빨리 신청하려면 2013년 세금보고를 빨리 계획해서 진행하는 것이 좋다. FAFSA 신청시 연방국세청(IRS)에 세금 보고한 자료와 연결해서 제출해야하는 IRS Retrieval을 진행해야하는데 전자세금보고를 하는 경우에는 IRS Retrieval이 3~4주가 걸리고 서류로 세금보고를 하는 경우에는 6~8주가 걸린다.

만약 세금보고가 늦어질 경우에는 전년도인 2012년도 세금보고의 내용을 바탕으로 예상치를 제출한 후에 2013년도 세금보고가 이뤄진 직후 FAFSA의 내용을 수정해서 다시 제출할 수 있다. 다만 학교의 마감기한을 준수해야한다.

CSS Profile과 FAFSA 신청서는 대학 학자금 신청에서 가장 중요한 서류다. 이 두 가지 서류를 제출한 후에도 학교에서 먼저 제출한 서류를 증명하는데 필요한 추가 서류를 요청할 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대학에서 요청하는 서류를 잘 정리해서 추후 접수할 서류까지 내용을 일관성 있게 검토하여 제출해야한다. ▲문의: 1-800-459-0001(스마트 컨설팅 그룹)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