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함을 느낄 때 항상 우리의 마음이평안해 진다. 힘들고 지친 삶의 연속이지만, 그 순간순간마다 우리가 생각하기 나름대로 내 마음을 스스로 다스리며, 다른 면에서 감사할 수 있는 끄나풀을 쥐게 된다면, 그야말로 마음에 안식이 찾아온다. 사람은 항상 자신 위주로 모든 일을 생각하게 된다. 부모와 자식, 아내와남편, 또한 친구들 사이에서 자기 기준대로 생각하고 판단하게 될 때 불안과불만이 높아지게 마련이다. 좀 마음을 열고 상대편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면 훨씬 마음이 편안해짐을 느끼게 된다. 그러므로 이런 점을 자각한다면 생활에 활기가 돌고 또한 감사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생기게 될 것이다.
우리가 불안과 불만이 쌓인 상태에서는 감사를 느낄 수 없다. 인생이 별것인가? 세상에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걸어가는 행로가 아닐까? 내 발끝에 채이는돌들을 발로 밀어버리며 걸어가는 것이다. 또한 내가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한 불만보다는 내 손에 쥐어진 조그만 것에라도 감사함을 갖는 마음을 갖고 싶다. 이렇듯 넓은 대지에 서서, 마음껏 깨끗한공기를 심호흡 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복 받은 것인가. 늦가을의 드높은 파란 하늘을 올려다 볼 때, 흘러간 세월 속에서 지난날에 별다른 어려움 없이 이지점까지 무난히 오게 됨을 신께 감사드리며, 마음속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감사기도를 드리는 것이다.
어느덧, 숲속에 아름답던 단풍잎들이한 잎, 두 잎 떨어지면서 싸늘한 가을바람에 이리저리로 날아다니는 낙엽을 보니 우리의 흘러간 인생을 연상케 한다.
또한 청춘의 마음으로 돌아가 좋은 글을읽으며, 또 자연의 아름다움에 도취되어글을 쓰면서, 생각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참으로 감사한 것이다. 내가 피곤하고 지칠 때 편안히 쉴 수 있는 내 가정이있고, 또한 내가 가는 길에 서로 이야기를 주고받을 좋은 친구들이 있음을 감사한다.
이렇듯 봄, 여름이 지나 가을이 오고,또 추운 겨울이 올 때, 머지않아 다시 돌아올 봄을 기다리며 하루하루 감사하며,맡겨진 일을 부지런히 하면서 인생길을쉬지 않고 걸어갈 때, 내가 느끼는 그 감사함으로 나의 발걸음이 훨씬 가벼워지지 않을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