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ST 프로그램 5년 연장을 계기로 뉴욕을 방문한 한국정부 점검단과 관계자들. 왼쪽부터 유연종 행정원, 김지혜 주무관, 노윤환 사무관 겸 점검단장, 박희동 교육원장, 양혜란 팀장, 정동수 주무관. <사진제공=뉴욕한국교육원>
뉴욕이 ‘한미 대학생 연수취업 프로그램(WEST·Work, English Study, and Travel)’의 심장 기관으로 그 역할을 강화한다.
뉴욕총영사관 산하 뉴욕한국교육원(원장 박희동)은 이번 주 뉴욕을 방문 중인 WEST 프로그램 한국정부 점검단이 WEST 사업의 중심기관으로 뉴욕한국교육원이 역할을 더욱 잘할 수 있도록 예산 지원 확대 등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또한 프로그램을 통해 한미 친선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며 한국의 청년들이 글로벌 지도자로 성장하도록 공동의 노력을 펼쳐나가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WEST 프로그램은 글로벌 청년 리더 양성을 목적으로 2008년 한미 정상간 합의로 5년간 추진됐고 올 초 박근혜 대통령 미국 방문 당시 양국이 5년 연장을 합의함에 따라 제2의 도약을 앞두고 있다.
5년간 12회에 걸쳐 총 1,840명이 프로그램에 참여했고 이중 뉴욕 지역에 508명이 배치돼 미국의 문화를 체험하고 업무 경험을 쌓으며 해외 인턴십을 통한 글로벌 감각을 익혀왔다. WEST 프로그램 전체를 전담 관리하는 행정원도 현재 뉴욕에 배치돼 있다.
이번 점검단 단장을 맡은 한국 교육부의 노윤환 사무관은 “양국간 양해각서에 따라 인턴 취업이 가능한 J-1 비자가 정부 추천서와 재정보증만으로 신속하게 발급되고 있다”며 “특히 단기 프로그램은 경쟁률이 18대1까지 치솟는 등 인기가 높다”고 소개했다.
박희동 교육원장은 “한국정부의 예산 지원도 올해 62억에서 2014년에는 64억으로 증액 편성되는 등 정부의 지원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점검단은 23일까지 뉴욕과 워싱턴 DC 등지에서 인턴파견 현지업체 점검 및 어학연수기관 지도 감독, 프로그램 참가학생 간담회 등을 개최한 후 귀국한다. WEST 프로그램에 관한 상세한 정보는 웹사이트(www.ggi.go.kr)를 참조하면 된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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