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전형 지원자 급증 현상<본보 11월16일자 A2면>이 아이비리그에서도 뚜렷이 감지되고 있다.
지난주 펜실베니아 대학이 올해 처음 조기전형 지원자(5,133명)가 5,000명 선을 돌파했고 다트머스 칼리지도 전년대비 6.7%(1,678명) 늘었다고 발표한데 이어 20일 브라운 대학도 올해 역대 최고를 기록했고 예일 대학과 프린스턴 대학도 지원자가 증가했다고 각각 발표했다.
브라운 대학에 올해 조기 지원한 수험생은 총 3,086명으로 집계돼 역대 가장 많았으며 이중 3분의1이 소수계 지원자, 해외 지원자가 13%를 차지했다. 전체 지원자 증가폭은 전년대비 2%로 크지 않았지만 의예과 지원자가 6% 늘었고 로드아일랜드 디자인 스쿨과 실시하는 이중학위 프로그램은 무려 54%의 지원자 증가를 보였다.
이외 예일 대학도 올해 4,768명이 조기 지원했다. 2008년 기록한 5,556명보다는 낮은 수치지만 전년대비 5.6% 늘어난 규모다. 프린스턴 대학에도 올해 3,831명이 조기전형에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까지 8개 아이비리그 가운데 하버드, 코넬, 컬럼비아 대학 등은 아직 조기전형 지원자 현황을 발표하지 않은 상태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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