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가주에 오랜만에 내린 비로 농작물 등이 모처럼 생기를 띠고 있다. 20일 미 국립기상대는 북가주에 지난 9월21일 비가 내린 이후 약 두 달 만인 12, 13일 이틀간에 걸쳐 비가 왔다며 다소 건조했던 지역 일부가 다소나마 해갈됐다고 밝혔다. 로렌스 카나우 기상학자는 양일 간 이 지역에 평균 반 인치의 비를 뿌렸고, 고지대에는 1인치가 내린 것으로 관측됐다고 전했다.
소노마 카운티의 한 농장 관계자는 "물부족을 겪고 있던 논과 밭 등에 충분하지 않지만 물이 공급됐다"면서 "앞으로 더 많은 비가 내려줘야 소노마 호수 등의 저수율이 높아져 물 걱정을 하지 않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상대는 21일부터 주말까지는 말은 날씨에 평균 낮 최고 62도, 최저 43도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밤새내린 비로 사우스베이 곳곳에서 정전사태가 발생했다. PG&E에 따르면 19일 밤 사우스베이에 많게는 1만 5,000명의 고객들에게 전기가 끊겼다며 특히 사라토가, 로스가토스, 모건힐 지역 수천 명 주민이 암흑에 떨며 큰 불편을 겪었다.
산호세 실버레이크 고교는 전기공급 복구가 늦어지면서 20일 수업을 아예 취소하기까지 했다. PG&E는 20일 오전 대부분의 가구에 전기공급이 재개됐다며 정전발생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김판겸*김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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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지역에 오랜만에 비가 내리면서 가뭄이 일부 해소된 가운데 밤새 내린비로 일부 지역은 정전으로 불편을 겪기도 했다. 20일 오클랜드 공항인근 월마트 매장에 고객들이 우산을 쓰고 들어가고 있다.<김종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