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사회, 한국 시조에 큰 관심
2013-11-18 (월) 12:00:00
▶ 시카고서 세종문화회 주관 ‘시조 워크샵•특강’
사진: 16일 UIC에서 열린 한국 시조 워크샵에서 하버드대 맥칸 교수가 강의하고 있다.
상당수 타인종들이 한국 시조의 아름다움에 흠뻑 빠졌다.
세종문화회(회장 주영혜)가 지난 16일 오전과 오후에 걸쳐 하버드대 데이빗 맥칸 한국문학 교수를 초빙해 영문시조쓰기 워크샵과 시조특강을 잇달아 열었다.
일리노이대학 시카고캠퍼스(UIC) 학생센터에서 열린 영문시조쓰기 워크샵에는 시카고는 물론 아이오와, 오하이오주에서도 영어교사들이 참석했다.
맥칸 교수는 초장•중장•종장으로 나뉘어지는 시조에 대한 기본적 설명에 이어 한국 시조들의 영어번역본을 교재로 사용해 시조가 지어진 시대적 배경과 한국문화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워크샵 후반에는 참가자들이 직접 시조를 지어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다.
오후에는 다운타운 소재 ‘Poetry Foundation’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시조 특강이 열렸다. 맥칸 교수는 한국 시조의 기본 형식과 시대에 따라 변해온 형식의 변화 등에 대해 소개했다. 이 특강에서는 2011년도 세종작문경연대회 시조부문 수상자인 수재너 송과 할리스터 론씨가 입상작을 발표하는 순서도 마련됐다.
주영혜 회장은 “올해 네번째를 맞는 시조 워크샵은 타주에서 교사들이 참가하는 등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학교에서 시조뿐 아니라 한국문화 수업을 고려하겠다는 좋은 반응들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맥칸 교수는 “한국 시조는 해석에 따라 그 의미가 다양해지고 역사적 배경지식이 있어야 이해할 수 있는 그만의 독특함을 갖고 있다. 미국에 시조의 형식을 알린다면 학자나 교사들로부터 굉장한 흥미를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홍세기 기자>